요즘 방송을 보면 “바라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따위의 말을 흔히 씁니다.
연예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아나운서도 그렇게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말이 맞는
말일까요? 원래 ”~겠다“라는 말은 미래를 나타내거나, 추측 또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내일은 비가 오겠다.’, ‘이따가 친구를 만나야겠다.’라고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라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는 미래도, 추측도, 의지도
아닙니다. 따라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로 써야 합니다.
많은 사람은 영어 배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유아들에게도 영어
조기교육을 하려 들고, 큰돈을 들여 외국 영어연수를 가려고 안달입니다. 물론 영어는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제나라 말도 올바로 쓰지 못하면서 영어
배우기에 목을 매다는 것이 어디 제정신 가지고 할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