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절들은 하늘의 별처럼 펼쳐져 있고

  • 등록 2014.08.13 09:40:43
크게보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절 출토유물 기획전 연다

[그린경제/얼레빗=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오는 14일부터 신라 절 토 유물 기획전시 寺星張(사사성장) 塔塔雁行(탑탑안행)”을 경북 경주에 있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출토유물보관동 전시실에서 연다.
寺寺星張(사사성장) 塔塔雁行(탑탑안행): 절들은 하늘의 별처럼 펼쳐져 있고, 탑들은 기러기 떼처럼 줄지었다는 의미 

   
▲ 경주 황룡사터 출토 금동불상

   
▲ 경주 황룡사터 출토 인물무늬 전돌

이번 기획전에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황룡사, 분황사, 사천왕사, 망덕사, ()인용사 등 경주 지역의 신라 절 출토 유물 100여 점이 새롭게 전시되며, 1,300년 전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융성했던 신라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경주 지역의 신라 사찰’, ‘사천왕사 목탑지 출토 녹유신장벽전’, ‘불상, 그리고 금인(金人)’, ‘조탑공덕(造塔功德, 탑을 세우고 공덕을 쌓다)’, ‘정병, 자비(慈悲)와 염원(念願)’, ‘광명대(진리의 빛을 밝히다)’ 양한 주제로 신라의 사찰과 불교 문화재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도중사(道仲寺)’, ‘백률사(栢栗寺)’, ‘창림사(昌林寺)’, 룡사(龍寺)’ 등 신라 사찰의 이름이 새겨진 기와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1,300년 전 신라인의 모습이 그려진 황룡사터 출토 벽돌(전돌)과 신라 시대 팔각건물 형태의 청동 난간 조각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그 외에도 통일신라 조각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천왕사터에서 나온 녹유신장벽전을 비롯해서 분황사에서 발견된 바둑판 벽돌(전돌), ()인용사터 출토 광명대, 황룡사터에서 발견된 다양한 모습의 소형 금동불 등 그동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직접 발굴한 새로운 유물들이 함께 전시된다. 

   
▲ 경주 사천왕사터 출토 유리와 수정

   
▲ (傳)인용사터 출토 광명대

이번 기획전은 오는 14일부터 1231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gch.go.kr)을 참조하거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054-777-8847)로 문의하면 된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