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비는 남해안별신굿-무무

  • 등록 2014.09.21 10: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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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거제문화예술회관서 열린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82. 경상남도 통영시와 거제도를 중심으로 하여 한산도·사량도·갈도 등의 남해안지역에서 행하여지는 마을굿 남해안별신굿(南海岸別神굿] - 무무(巫舞)가 오는 923() 저녁 730분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거제문화예술재단 주최로 열린다. 

남해안별신굿(南海岸別神굿]은 어민들의 풍어(豐漁)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의로, 보통 3년에 한 번씩 굿을 벌이며, 별신굿의 별신은 현지에서 별손·벨손·벨신등으로도 불리는데, 이 굿은 개(바다)를 먹이는 굿이라고 하고 있다.

 

   
 
제의는 주로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 사이에 행하여진다. 굿당은 보통 마을회관에 꾸미며, 제물은 메··삼색과일·생선찜·생선전·생선포·나물 등으로 차려지는데 동해안지역에 비하여 간단히 차리는 편이나 각 가정에서 한 상씩 차려와 문밖에 늘어놓는 거래상退鬼床이 볼만하다. 

공연은 1장 청신에서 신을 부르는 인간의 소리인 맞이굿을 이선희, 공임정, 심민서가 하며 김성훈의 도살풀이춤도 추게 된다. 2장 오신에서는 이선희, 공임정, 심민서의 올림춤과 홍옥미의 해금 독주 그리고 하선주의 통영 진춤이 선보인다, 또 제3장 송신에서는 이윤석의 덧배기춤, 김운태의 채상소고춤, 하선주, 김미남의 용선놀음이 공연되며, 이선희, 공임정, 심민서의 송신춤으로 마무리한다.  

다양한 춤들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남해안별신굿-무무를 보러 올가을은 거제도에 나들이 해볼까?

 

정석현 기자 asadal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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