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문화공간 ‘재미랑’에서 즐기는 "만화세상"

  • 등록 2014.09.30 1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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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 얼레빗 = 이나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 (서울산업진흥원)는 최근 창간 또는 발간된 만화잡지를 중심으로 한 기획전시 <BAD Comics Exhibiton>을 오는 11월 2일(일)까지 만화문화공간 '재미랑'에서 연다고 밝혔다.

 '재미랑'은 만화문화공간을 표방하며 작년 12월에 개관한 곳으로, 남산과 명동을 잇는 퇴계로20길에 위치한 만화의거리 '재미로'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 제목인 <BAD Comics Exhibiton>의 BAD Comics는 직역하자면 '나쁜 만화'으로 해석되지만 나쁘고 좋은 이분법적인 해석을 뜻하는 만화를 의미하는 전시는 아니다.

 웹툰이 영화, 드라마 등으로 변주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시기에 작년과 올해 초 비정기적이지만 만화잡지, 좀 더 정확히는 만화 무크지들이 4종 이상 창간 또는 발간되었으며, 만화 독자들에게 오프라인 잡지로 선보인 각 잡지별로도 2호 이상 발간되고 있는 최근의 만화의 흐름을 되짚어보기 위한 기획전시이다.

 어린 시절 책장 넘기며 보던 만화잡지가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요즈음 한 해에 4종 이상의 만화잡지가 한꺼번에 발간된다는 것은 만화계의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는 어렵지만 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화적 형식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작품들과 작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름의 표현방식을 통해 창작하고, 이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나타낸다는 의미에서 ‘나쁘지 않은(not bad)’ 만화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만화무크지는 <쾅>, <살북>, <보고>, <우주사우나> 등 총 4종으로, 다양한 만화적 형식과 시각을 가지고 최근 발간 또는 창간되었다.

 만화무크지 <쾅>은 2010년 웹진 형식의 온라인 만화잡지로 시작하여 32호까지 발간하였으며, 2014년 오프라인 잡지로 총 3권을 발행하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무크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살북>은 2007년 창간되었으며, 작가들은 작품 창작 외에도 잡지를 직접 기획하고 편집하며, 인쇄, 유통, 판매까지 하는 등 팔방미인형 작가들이기도 하며, 올해 7호가 발간되었다.

   
 

  이번 기획전시 <BAD Comics Exhibition>를 주최한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정익수 센터장은 “만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형식을 보여주는 만화잡지에 대한 이번 전시로 꾸준히 작업해온 작가들과 최근 불어온 만화의 흐름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 BAD Comics Exhibtion - Behind Adult Dream
○ 기 간 : 2014.9.11(목) ~ 11.2(일)
○ 장 소 : 재미랑 (서울시 중구 퇴계로20길 42)
○ 내 용 : 만화 무크지 4종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 이벤트 : 10월 11일(토), 10월 29일(일), 10월 25일(토) 오후
○ 주최/주관 :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위 치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출구 숭의여대 방향 5분 거리
○ 문 의 : 02-779-6107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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