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도서관 디지털 문헌, 온라인으로 무료 이용

2020.11.25 12:19:31

국립중앙도서관, 국내 러시아학 연구자 지원 기반 확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러시아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서관(Boris Yeltsin Presidential Library, 이하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디지털 문헌의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국내 러시아학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앞장선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러시아 대통령도서관과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열람실 공간에 러시아 문헌 전용 열람석(3석)을 조성하고, 11월 6일(금)부터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87만여 점의 온라인자료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대한민국 국립중앙도서관과 러시아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서관 간 업무협약(’20.9.29. 체결)

 

 

특히, 소장 자료 중에는 18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한국 관련 자료 1만 7천여 점이 포함되어 있어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민경현 교수(러시아사 전공)는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귀중 사료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러시아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희망일 1일 전까지 디지털도서관 안내데스크로 전화(☎02-590-6206, 6216) 신청하면 된다.

 

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은 “이번 지식문화유산 교류를 통해 한-러 양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라며, “향후에는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한국 관련 디지털 문헌을 조사하여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와 국내 러시아학 연구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주제별 목록 등 다양한 정보원을 구축·제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금나래 narae@koya-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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