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 조선 후기의 피부관리법, 도화면과 면지법

  • 등록 2009.03.13 0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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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조선 후기의 피부관리법, 도화면과 면지법

1809년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펴낸 여성백과 ≪규합총서(閨閤叢書)≫에 보면 피부관리라 볼 수 있는 도화면(逃花面)과 면지법(面脂法)이란 것이 있습니다. 먼저 도화면은 “북제(北濟) 노사침의 아내 최씨가 봄날 복사꽃을 흰 눈(雪)에 섞어 아이들 얼굴을 씻기면 빛이 나고 윤기가 있으며, 홍화(紅花)를 따다가 얼굴을 씻기면 고와진다고 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또 '면지법'을 보면 “겨울에 얼굴이 거칠고 터지는데 달걀 세 개를 술에 담가 봉하여 4~7일쯤 두었다가 얼굴에 바르면 트지 않을뿐더러 윤이 나고 옥 같아진다. 얼굴과 손이 터 피가 나면 돼지기름에 괴화(傀花) 곧 회화나무 꽃봉오리를 섞어 붙이면 낫는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요즘의 아스트린젠트와 비슷하며 “괴화 콜라겐 자외선차단 영양크림”으로 불러도 좋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김영조 sol119@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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