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간 봄(2) - 개나리

  • 등록 2012.05.16 12: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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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빛깔에 사나이 가슴 타고

아가씨 맑은 맘에 한 송이 개나리

이윽고 꾀꼬리 울고 온 메가 싱그럽네


  * 봄은 여러 빛깔이 나타나 사람들의 새맘을 북돋운다. 노란 개나리는 어째선지 맘을 뛰게 하니 암수 젊은이는 더 재빠르게 느껴 사랑이 저도 모르게 싹튼다. 산에도 꾀꼬리가 사랑을 돋구어 고운 소리 뱉으려고 애써 되 풀이 하면서 목청을 익힌다. 되풀이 하면서 가는 것이 인생이 아니겠는가?

 
* 메 : 산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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