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간봄

  • 등록 2012.06.12 1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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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닿았는지 한숨쉬고 있을까

몸도옷도 다꽃이던 그한때는 간데없고

어딘지 알곳없는 땅더위만 가득차니

 
 
일본에서는 첫여름 소리 들으면 어째선지 간봄이 그립다
봄이 한창이던 때 나무는 입도 줄기도 가지도 다 꽃이던데
가버리면 남은 꼴은 푸르싱싱한 잎 모습이다 이것이 인생이다.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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