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가는 일, 오는 일 - 날짐승 암굼

  • 등록 2012.07.11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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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뉘가 모르느냐 봄이 오면 뜨는 맘을

풀나무 꽃 피우고 짐승도 암컷 찾고

깊은 밤 터진 몸더위 꿈결을 가고 간다.


 

 

    * 날짐승 암굼 : 새의 흘레붙음(교미)
    * 몸더위 : 몸의 온도

 

봄은 모든 생물이 자손을 남기려고 교미를 하는데 사람은 사람답게 살려고 사랑을 하고 꿈을 꾼다. 일본 땅에서는 지난날과는 달리 이른바 국제결혼이 많아졌다. 슬픈 일인지 기뻐해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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