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까치밥

  • 등록 2012.11.07 12: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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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았느냐 남겼느냐 머리 숙인 붉은 감

봄철에는 너나 없이 푸르름을 자랑터니

누구는 어딘들 갔나 남은 놈의 부끄럼야?



 
   * 까치밥; 늦가을에 까치 따위의 먹이로 감나무에 몇 개 남겨 놓은 감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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