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는 더욱 강력한 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한 통합된 단일 정부의 필요성에 의해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에서 상하이, 국내, 러시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 대표자 29명이 모여 1919년 4월 13일에 출범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민주공화제를 표방하는 임시 헌장 10개조를 제정·공포한 뒤,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6부의 국무원을 구성했으며, 대통령에 이승만, 국무총리 겸 군무총장에는 이동휘, 외무총장에 김규식, 내무총장에 안창호 등을 선출했습니다.
이후 여러 번의 변화와 이동을 거치다가 1944년 김구를 주석으로 선임하였으며, 임시정부는 나라의 대표로서의 외교활동, 문화운동, 광복군 창설 등 독립운동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광복이 된 뒤 주요 간부들이 개인 자격으로 귀국하였으며, 임시정부의 내각·정책은 계승되지 못하고 해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