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은 판소리 춘향가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공연 ‘사랑이 넘치는 신세계(연출 정은영)’를 오는 2월 28일 저녁 7시,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판소리 춘향가 속의 신분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당대 여성에게 강요된 일부종사(一夫從事) 등의 주제를 전면에 드러내면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춘향을 만나게 한다. 이 과정에서 남도 판소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춘향가를 익숙하게 또는 새롭게 만드는 매개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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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은 영상, 사진, 설치, 공연 따위 다양한 형식의 접근방식을 통하여 성별과 정념의 주제를 전달하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여성국극 공동체를 연구하고 추적하는 ‘여성국극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이 프로젝트로 2013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수상했다.
‘사랑이 넘치는 신세계’는 오는 28일(금) 저녁 7시 광주 빛고을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이며 전석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