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식당' 좋은 말 아닙니다.

  • 등록 2014.08.17 0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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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얼레빗 = 이윤옥 기자]

   
 

   
 

   
 

함바식당이란 말이 무어그리 좋은 말인지 알고 시내 곳곳에 '함바식당' 타령이다.

함바란 (飯場) 일본말의 '밥먹는 곳'이란 뜻으로 한국의 '밥집' 곧 '식당'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함바란 위 사진(4장 엮은 것의 시계방향으로 오른쪽 아래  인형들이 조잡한 식탁을 놓고 서서 밥을 먹는 모습) 처럼 광산 노동자들이 죽지 못해 입에 밥알 한술 뜨는 곳을 말한다. 위 사진은 교토 단바망간기념관이 기념관 마당 한쪽 구석에 '함바'를 재현해 놓은 것이다.

특히 이곳 단바망간기념관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현장으로 이정호 씨가 자신의 장례비용을 털어 후세에 탄광노동의 극악함을 알리기 위해 세운 곳이다.

이러한 곳에서  죽지 못해 밥 한술 뜨는 곳이 '함바'이거늘 무슨 살판이 났다고 '함바식당'이란 간판이 늘어만 가는지...결코 이 말은 평범한 밥집이 아니며 소박한 백반을 파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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