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만화박물관에서 허영만 화백을 만나볼까?

  • 등록 2015.08.24 09: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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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까지, <허영만에게 배우다展>

[한국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주형철)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살아온 허영만으로부터 인생과 만화에 대한 ‘배움’을 공유하기 위해 <허영만에게 배우다展>을 오는 9월 6일까지 명동 만화박물관(재미랑)에서 연다.

  만화박물관(재미랑)의 전시가 특별한 점은 허영만 화백의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타짜>, <비트>, <식객> 등을 선별, 집중 조명하여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더 나아가 이번 전시에서는 허영만 화백의 인생과 작품에 대해 살펴보고 다양한 만화 체험프로그램들을 제공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자신 나름의 ‘배움’을 얻어가는 경험을 선사한다.

40년간 외길인생을 걸어 온 만화가 허영만(67) 화백. 그가 지금껏 그린 만화만 215편. 이 중 8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타짜>, 90년대 청춘의 팬덤이자 대중문화의 폭발을 보여준 <비트>, 4년간의 구상과 2년여의 취재로 한국만화사에 우뚝 선 요리만화 <식객>, 허영만의 스토리 원천이자 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만화일기를 모두 한자리 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타짜>, <비트> 등 그가 창조한 캐릭터와 작품들이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대중 문화의 중심으로 이어져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톡톡하다.

 전시 뿐만 아니라, 재미랑 1층에서는 직접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따라 그리는 드로잉, 컬러링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만화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허영만 화백의 제자 또는 유명 만화가들의 강의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나는 아직도 진화하고 있다’는 작가의 말대로, 40년 간 손으로는 끊임없이 그리고, 머리로는 끊임없이 생각하며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만화가의 진정한 모습을 만화박물관(재미랑)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허영만 화백의 콘텐츠를 연계하여 이태원 블루스퀘어 NEMO에서는 허영만 화백의 또다른 작품인 <제7구단>, <날아라 슈퍼보드> 등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산업진흥원 정익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명동 남산 및 이태원 일대에 허영만 화백의 삶과 창작에 대한 ‘배움’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 한국 만화산업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즐겁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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