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성군 세종대왕 625돌 탄신 기려

2022.05.13 12:06:33

5.15. 오전 11시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 당일 무료개방
위대한 성군 생일잔치를 무덤에서 해야만 하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탄신 625돌을 기리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연다. 숭모제전은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기리는 행사다.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초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문화재청장의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 축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의 북방 영토 개척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세종, 우리 옛 땅을 되찾다’를 6월 26일까지 연다.

* 초헌관(初獻官): 종묘 제향 때에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제관

* 분향(焚香): 향을 피움

*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숭모제전이 열리는 15일이 휴일(일요일)인 점을 고려하여 행사장 내에 일반관람객의 참관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뜻으로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효종대왕 영릉(寧陵, 효종과 인선왕후)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세종대왕 탄신일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성군이라고 추키지만, 정작 그분이 태어난 터는 기념관 하나 없고, 생일잔치를 무덤에서 해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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