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라빛 꽃잎이 초가을 손짓하는 '벌개미취'

2022.09.12 11:20:41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연보라빛 꽃잎이

초가을 바람타고 살랑인다

듣보잡도 못한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수마(水魔), 풍마(風魔)에 지친 사람들

마음을 달래 주듯 

연보라빛 꽃잎이 손 흔든다

벌개미처럼

일한 죄 밖에 없는 사람들

위로하며 저 만치서

벌개미취 손짓한다.  - 이고야 '벌개미취'-

 

 

 

 

 

 

 

 

 

 

 

 

 

금나래 기자 narae@koya-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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