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이름이 인도네시아어 ‘haus’면 멋진가?

2023.03.25 10:50:44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장충단공원에 하나뿐인

커피와 디저트 파는 가게에는

멋진 한옥에 간판이 영문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 들르는 손님들을 보면 외국인은 별로 눈에 안 띄고

거의 한국인이다.

그런데 멋지게 한옥을 지어놓고

빵집의 이름이 꼭 영문이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것도 ‘haus’로 사전을 찾으니

영어도 아니고 인도네시아어로 “목이 마른‘라는 뜻이라는데

별로 없을 것 같은 인도네시아 손님을 위해 그렇게 쓴 것일까?

아무리 빵집이라 해도 제발 우리말을 쓰는 곳이면 좋겠다.

 

 

허홍구 시인 hhg1946@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