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의 즉흥성과 격식의 조화를 탐구하는 무대

  • 등록 2025.11.12 10:52:51
크게보기

윤성주 춤의 근간을 이루는 작품을 제자들이 모여 계승, 발전시키고자
11월 18일(화)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시범공연으로 열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1월 18일(화) 저녁 7시 30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2025 윤성주 춤 아카데미 시범공연 『화(華)·접(蝶)』 > 무대가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스승 윤성주의 작품을 통해 본 춤 세계와 예술적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제자들의 염원을 담아 <윤성주 춤 아카데미> 대표 민정희를 주축으로 김진아, 조은주, 김희원, 이영은, 성예진, 제지나, 강채연이 함께 무대를 준비한다.

 

2025 시범공연 『화(華)·접(蝶)』은 윤성주 춤의 지향과 방법론을 다듬는 시간이다. 그녀의 춤의 지향은 산조와 맞닿아 있다. 장단의 틀과 격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의 선율이 노닐 듯 자유로움과 즉흥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다.

 

 

이번 시범공연에서는 윤성주의 춤을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코드를 먼저 만나본다. 그녀의 춤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스승 최현의 <비상(飛翔)>, 춤의 형식미를 탐구하는 <시나위 본체(本體)>, 즉흥의 응집체 <풍류지혼(風流之魂)>과 <살풀이>, 산조의 형식미와 즉흥성을 탐색한 <월하(月霞)>, <화(華)·접(蝶)>이 공연된다.

 

<윤성주 춤 아카데미>는 스승 윤성주와 함께 거문고ㆍ철가야금ㆍ대금ㆍ아쟁 등 다양한 선율의 산조에 맞춘 작품을 차곡차곡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후에 소개될 작품을 통해 춤의 격(格)과 식(式)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윤성주 춤 아카데미> 대표 민정희는 “이번 시범공연 공연을 통해 스승 윤성주의 춤 세계와 예술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전통춤의 값어치와 창조성을 발전시켜 가고자 공연, 강습회, 워크숍, 학술대회 등을 통해 학문과 예술이 공존하는 춤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관람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이며, 관람료는 전석 3만 원이다. (공연문의 : 010-2263-3101)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강대학교 메리홀 누리집(https://maryhall.sogang.ac.kr/maryhall/index_new.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6년 상반기 중 <윤성주 춤 아카데미> 공식 창단공연을 준비 중이다.

 

정석현 기자 pine9969@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