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시조 179] 싸늘 아침

  • 등록 2014.09.22 0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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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얼레빗=김리박 시조시인]
 

                                        싸늘 아침

 

                      늦가을 꼭두새벽 닭살이 돋아나고

                      밤껏 울던 귀뚤이는 못 이겨 허물이라

                      오는 결 막아주려니 새치 뽑을 짓이었네


            * 결 : 겨울

늦가을이 깊어 갈 때, 가을이면서도 겨울처럼 쌀쌀할 한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다음 아침은 아기손 나무잎(단풍)이 아름답게 물든다.

 

   
▲ 국향차담(그림 운곡 강장원 한국화가)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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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박 시조시인 ribak@hera.eonet.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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