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시조 182] 한글날

  • 등록 2014.10.13 06: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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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얼레빗=김리박 시조시인] 


                                         한 글 날  
 

거룩한 한글을 내어 주신 한 임금님 

그 글이 있기에 이승 으뜸 한겨레니 

임금 넋 곱게 지녀서 골 해를 빛내리라
 

* 한 : 거룩한, 위대한
* 골 해 : 만년 

말이 겨레의 얼이요 목숨이요 역사요 문화요 문명이다. 그리고 글 또한 그것을 나타내거나 적는 넋이요 그릇이요 연장이요 눈이다. 우리 한글은 세계 사람들을 다 태울 수 있는 크고 큰 배이자,멀리를 빨리 갈 수 있는 날틀이기도 하니 소중히 곱게 지니고 다듬어 가면서 무성하게 이루도록 할 것이다.
 

 

   
▲ 세종대왕 어진(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제공}

김리박 시조시인 ribak@hera.eonet.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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