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이건회의 피리독주회 <정악(正樂)>

2022.06.29 11:34:22

국립국악원 우면당, 정악의 정수 맛보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6월 30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정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이건회의 다섯 번째 피리독주회>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 이건회는 국립국악원 제41회, 제48회 창작음악발표회 협연과 독집 음반을 출반하였다. 또한 알기 쉬운 ‘피리교본’ 공저, 초보자용 ‘태평소 교본’을 펴내 정악피리 연주자의 길을 위하여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이 명인의 피리소리는 꿋꿋하고 힘찬 성음으로 피리만이 낼 수 있는 강약과 풀고 조이는 자유자재의 표현력으로 음악을 만들어간다.

 

이건회의 피리독주회는 2000년 12월 첫 번째 독주회로 염양춘과 취태평지곡 전장을 연주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네 번의 독주회를 모두 정악으로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먼저 이건회의 태평소가 힘차게 포효하는 ‘대취타’로 나발에 정계종, 나각에 김성훈, 징에 이민하, 자바라에 민지홍, 용고에 김인기가 함께 한다. 이어서 찬조출연으로 연주되는 생황4중주 수룡음은 생황에 김철, 단소에 김상준, 양금에 조유회, 아쟁에 김인애가 무대에 오른다.

 

 

 

이후 이건회의 피리독주 ‘상령산’이 연주되며, 찬조출연으로 대금반주(박장원)에 의한 김병오의 12가사 ‘죽지사’와 거문고_반주(이웅조)에 의한 조일하(월금)의 가곡 ‘우락’이 공연된다. 그리고는 이건회의 세피리 독주로 경풍년 – 변조두거들 들려준다. 또 찬조출연 ‘천년만세’는 가야금(장경원), 거문고(이방실), 해금(류은정), 양금(고보석)이 연주한다. 이어서 찬조출연으로 그룹 ‘앙상블후요’가 들려주는 ‘만파정식지곡’은 세중피리에 이정민, 향피리에 박시현ㆍ차승현, 생황에 김태형, 대피리에 변우림, 장구에 변우진, 가야금에 권서영, 훈에 윤휘수가 함께 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조선시대 궁중의 연례악(宴禮樂)과 행악(行樂)에서 연주되던 혜령 1,2,4,9,13,14,16이 장식하는데 집박에 이상원, 피리에 이건회ㆍ홍현우ㆍ윤형욱, 대금에 노봉래ㆍ최성호ㆍ김기엽, 해금에 전은혜ㆍ고수영ㆍ김용선, 편종에 조유회, 편경에 김형섭, 아쟁에 김창곤, 장구에 박거현, 좌고에 홍창남이 호흡을 맞춘다.

 

이번 독주회는 다섯 번째로 열리는 피리독주회로 기존의 독주회와는 달리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기악과 성악 등을 고루 들려준다. 이번 독주회를 여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을 맡고 있는 이건회는 “이번 독주회를 통하여 선배로서 앞으로 피리 연주자들에게 독주곡의 레퍼토리 확장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6월 30일 목요일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저녁 7시 30분에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가 후원하며 본 공연은 이건회가 주최하고 국악 전문 기획사 정아트앤컴퍼니에서 주관 및 진행한다. (공연문의 : 010-5581-2605 / 02-564-0269)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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