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2019년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여름 맞이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8월 10, 11일 이틀 동안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원한 여름잔치’를 한다고 밝혔다.
8월 10일 (토) 「물싸움 제1마당 - 너무 오래된 전쟁」
먼저 8월 10일(토) 15시 국립나주박물관 앞마당에서「물싸움 제1마당- 너무 오래된 전쟁」공연을 진행한다. 이 공연은 물을 주제로 하여 물이 풍족한 사람과 부족한 사람이 물싸움을 벌이는 야외극으로 대사 대신 배우들의 움직임과 음악으로 공연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물로 인해 벌어진 싸움은 물통과 물풍선으로 시작하여 물탱크와 물 비행기까지 동원하여 물전쟁을 벌이게 되며, 극의 중간 중간에 관객을 공연에 참여시켜 배우들과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공연을 진행하는 극단 필통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춘천마임축제 등 국내 주요 야외극 축제에 초대되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아동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극단 필통의 연출가 유재돈 대표는 “이 공연은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이 가져올 결말을 극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가면서 배려와 공존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로 제작됐다.”고 공연 의도를 밝혔다.
8월 11일 (일) 「첨범첨벙 박물관 – 여름아, 놀자!」
8월 11일(일) 10시부터 17시까지 국립나주박물관 앞마당에서 「첨벙첨벙 박물관 – 여름아, 놀자!」라는 제목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튜브풀장 2기, 소형풀(3m×3m) 1기, 중형풀(5m×5m) 1기, 대형풀(10m×10m) 2기 등 연령별로 물놀이장이 설치되어 운영된다. 특히 물놀이장은 워터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풀장을 설치해 국립나주박물관을 찾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름 물놀이를 지원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아침 10시부터며 안전과 청결 관리를 위해 50분 개방 후 10분 휴식의 방식으로 17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12시부터 13시까지 물 정화시간중에는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없다.

만 10살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하에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점을 감안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과 운영 보조요원을 배치한다. 이용수칙으로는 애완견 동반출입, 취사행위, 인라인ㆍ자전거 출입을 금지하고 쓰레기 없는 청결한 박물관을 위해 물놀이장 이용 후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등이 요구된다.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가족들을 위해 캐노피천막 12동과 파라솔 6동, 정자 1곳의 그늘 쉼터와 탈의실을 제공한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물놀이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고 다수의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속의 열린 문화공간으로써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신청 없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https://na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운영과(061-330-784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