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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자전거 평화기행

굶주리는 백성에게 세금을 거둘 수 없다

[내 친구 세종 4]

 [그린경제=김기섭 기자]  세종 1년, 이 해는 크고 작은 일들이 연속으로 닥칩니다. 그때마다 세종은 어정쩡한 포즈를 취합니다만 특유의 겸손하고 신중한 자세를 잃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상왕인 태종 밑에서 일을 배워 나갑니다. 하나하나가 공부인 셈이라고 할까요.

그런 가운데에서도 인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따뜻하고 바른 정치를 폅니다. 흉년이 들어 일종의 암행어사격인 감찰을 보낸 뒤 보고를 받는데, 백성들이 사정이 어려우니 세금을 면제해달라는 요청이 대부분입니다. 그러자 조정 신하들이 반대하고 나섭니다. 세종은 이들을 타이르면서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힙니다.

"임금으로 있으면서 백성이 주리어 죽는다는 말을 듣고 오히려 조세를 징수하는 것은 진실로 차마 못할 일이다---더욱이 감찰을 보내어 백성의 굶주리는 상황을 살펴보게 하고서 조세조차 면제를 안 해주면 백성을 위하여 혜택을 줄 일이 또 무엇이 있겠는가"(세종실록 1년 1월6일)

 어진 임금으로서 세종의 모습, 1년째 접어든 초보 임금에게서 발견하게 됩니다.

 

 

 

** 김기섭(세종연구가/한국형리더십교육센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