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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내면을 볼 수 있게 한 한글편지들

《조선의 한글편지》, 박정숙, 다운샘

[신한국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다니다보면 조선의 한글 편지들이 전시된 것을 본 적이 있지 않습니까? 편지의 속성상 편지에는 편지를 주고받는 이들의 은밀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이고, 또 편지에는 그 시대의 문화가 흐릅니다. 그리고 붓으로 쓰는 글씨에는 서예의 멋과 예술의 향기가 서려 있구요. 이런 조선의 편지를 하나하나 찾아내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연구하던 박정숙 박사가 그 동안의 연구물을 모아 《조선의 한글편지》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조선의 편지를 통시적으로 연구한 전문적인 논저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는데, 박정숙 박사가 큰일을 하셨네요. 저는 전에 한 모임에서 처음 박 박사님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며칠 후 박 박사가 이 책을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모임에서 《조선의 한글편지》를 쓰셨다는 말을 듣고, 내가 관심을 가지긴 하였는데, 이렇게 책까지 보내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있다가 관심이 있는 책을 받게 되니 그 기쁨은 더욱 커집니다. 참! 이 모임에 대해서 한 말씀 드려야겠네요. 모두 5명이 만났는데, 모임의 배경은 같이 인문학적 책을 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수필집이 되겠네요. 모임은 최근에 《사임

순댓집 사장 이금출 시인 첫 시집 펴내

도서출판 문학공원, ‘순대를 존경하다’

(신한국문화신문)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전통음식점 ‘함경도왕순대’를 30년 넘도록 경영해 온 이금출 시인의 첫 시집 ‘순대를 존경하다’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금출 시인은 함경도가 고향이신 시어머니와 함께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응암역 근처에서 ‘함경도왕순대집’을 시작한 지 30년이 훨씬 넘었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첫 시집 제목부터가 눈길을 끈다. 세상에는 존경할만한 사람이 너무나 많지만 이금출 시인은 순대를 존경한다. 시집을 펴면 금방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순대는 시인에게 배고픔을 물리쳐주고, 가난을 물리쳐주고, 자식들에게 과자를 사줄 수 있게 해주고, 공부를 시킬 수 있게 해줬으며 집을 살 수 있게 하고 부모 노릇을 할 수 있게 했다. 3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동고동락해온 순대가 이금출 시인에게는 어떤 위인보다 큰 위인이다. 지금까지 이금출 시인을 울린 것도, 먹인 것도, 잠재운 것도, 놀아준 것도, 가르친 것도 순대였다. 다들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퀴리부인 등을 존경하지만 장장 30년의 세월 동안 순대가 있어 행복했다는 시인은 ‘나는 순대를 존경한다’고 말한다. 서민에게 어디 순대만 한 것이 있으랴. 고된 노동을 격려하고 깊은 슬픔을 다독인 순대에게

에이엠스토리, ‘아름다움 것들의 역사’ 펴내

20년차 기자의 명화 속 패션 아이템 엿보기 ‘아름다운 것들의 역사’ 명화 속에 숨겨진 인류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 짚어내

(신한국문화신문) 에이엠스토리가 이 시대의 패션·뷰티 아이템을 ‘미술’, ‘문화’, ‘역사’ 세 개의 시선으로 고찰하며 명화 속 스토리로 풀어낸 에세이 ‘아름다운 것들의 역사’를 펴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것들의 역사’는 20여년간 패션·뷰티 전문 기자로 활동해온 유아정 작가가 명화를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패션, 헤어, 소품 등 시대를 이끈 아이템 40개를 선별해 상세하게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아름다운 것들의 역사’에 등장하는 90여 점의 미술 작품은 시대별 혹은 작가별이 아닌 패션 아이템별로 정리되어 있다. 역사 속 패션의 흐름은 그림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데, 저자는 그 명화들을 통해 당시 패션과 액세서리의 의미, 유행 사조 등을 유쾌하게 끄집어내 설명한다. 또한 누구보다 아름다움을 갈망했던 계층인 화가와 디자이너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명화 속 인물들의 심리와 문화, 더 나아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패션의 역사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저자는 ‘패션’이라는 소재를 명화를 통해 꿰뚫어 정리하고 그 동안 작품과 작가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당시의 패션 소품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눈을 따라 명화 속 인

“너에게 반드시 조선을 선물로 주마.”

소설 "이순신의 제국 2" 의리의 장

[신한국문화신문=유광남 작가] ‘내가 더 살아야 한다.’ 자신의 권좌를 반드시 오래도록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때문에 후계로 삼았던 조카 도요토미 히데츠구를 제거하는 패륜을 저지르지 않았던가. ‘널 위해서라면...... 그 어떤 희생 일지라도 애비는 감당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양자로 삼았던 조카를, 지금 품안에 안겨있는 친 혈육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위해서 모반죄로 할복자살 하도록 한 것이다. 누나의 자식을 개인의 영욕을 위하여 이용하고 참혹하게 버린 비정의 권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의 치부로 기록되어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번쩍 아들 히로이마루를 들어 올렸다. “너에게 반드시 조선을 선물로 주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망상(妄想)은 아직도 멈춰있지 않았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소리는 구루시마에게도 메아리처럼 멀리서 울려오는 것처럼 들렸다. 착각이었을까? 구루시마는 잘려나간 두 다리의 발가락이 몹시 간지럽게 느껴졌다. * * * 구루시마는 흔들리는 뱃전에서 담요를 덥고 있는 자신의 하체를 내려다보았다. 끔찍한 그 날의 장면이 회상 되었다. 명량의 울부짖던 절

의상대사의 시를 과학과 종교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

북랩, 《부처가 본 천지창조》펴내 우주의 탄생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다양한 풀이법 61가지 수록

(신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의 말씀으로만 여겨졌던 의상대사의 7언 율시 ‘법성게(法性偈)’를 과학적으로 재해석해 과학과 종교의 합일을 시도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대립되는 분야로 여겨져 왔던 과학과 종교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양면적인 시각으로 ‘법성게’를 해석한 ‘부처가 본 천지창조’를 출간했다. ‘법성게’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이 후설한 화엄경(華嚴經)의 핵심으로 신라 의상대사가 지은 7언 30구의 한문 게송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간 고민해 왔던 자아에 관한 수많은 질문을 정리한 후, 과학과 종교의 시선을 가미한 ‘법성게’의 해석을 통해 그 답을 이야기한다. 빅뱅(Big Bang) 이론과 기독교의 천지창조,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광명의 공통점에서부터 우리 몸을 구성하는 분자와 종교적 존재로서 우리의 공통점까지, 수많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특히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와의 공통점까지 분석하여, 종교와 과학의 공통분모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관점을 내보인다. 첫 번째 장에서는 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이는 이 책을

문화재청은 왜 세종대왕 생일잔치를 무덤에서 하나?

[편집국에서] 귀를 꽉 막은 문화재청에 보내는 고함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발행인]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15일 아침 11시에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 세종대왕 탄신 621돌을 기리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숭모제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15./음력 4.10.)을 맞아 뛰어난 통솔력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께서 즉위하신지 6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행사의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라고 말한다. 이날 행사는 ▲ 초헌관(初獻官, 영릉봉양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과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대통령을 대신한 문화재청장의 헌화(獻花)와 분향의 순서로 진행된다. 숭모제전 행사 외에도 세종대왕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이 사랑한 학자들’(5.1.~7.1.)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어 보물 제1405호 비해당소상팔경시첩(匪懈堂瀟湘八景詩帖)을 비롯하여, 성삼문, 신숙주, 정인지 등 세종이 아꼈던 집현전 학자들의 글씨와 초상화 등을 관람할

년간 600여명 작가 배출한 베스트셀러 제조기의 책 쓰기 비법

위닝북스, 《가장 빨리 작가 되는 법》펴내

(신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위닝북스가 ‘가장 빨리 작가 되는 법’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가장 빨리 작가 되는 법’은 책 쓰기 교육기관 ‘한국 책 쓰기 성공학 코칭협회(한책협)’의 대표 코치 김태광 작가의 책 쓰기 비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22년간 200여권의 책을 집필하고 6년간 600여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16권의 교과서에 글이 수록되었고 2018년 대한민국혁신대상 책 쓰기 코칭부분 대상 수상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책 쓰기 코치다. 김태광 저자는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할수록 무조건 책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저서는 최고의 학위다. 대학원에 다니며 석사, 박사 학위를 따는 것보다 제대로 된 저서 한권을 출간하는 것이 자신을 퍼스널 브랜딩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 1~2개월 만에 초고 쓰기부터 출판 계약까지 할 수 있는 비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 ● 작가만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책은 전업 작가만 쓰는 것 아닌가요?’, ‘저는 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 출신도 아닌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등 많은 사람들이 글은 작가만 쓰는 것이라고 지레짐작해 어려워한다. 물론 과거에는 그랬지만

현직 의사의 이색 여행기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러시아 횡단 편’

북랩, 출·퇴근하는 차로 해외여행 하는 법 자세히 소개

(신한국문화신문) 출·퇴근하는 차로 러시아 횡단 여행을 한 현직 의사의 이색적인 여행기가 출간됐다. 북랩은 347일간 자기 차로 세계여행을 한 현직 의사와 그 아들의 여행기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러시아 횡단 편’을 펴냈다. 이 책은 여행 중 첫 60일간의 러시아 횡단기를 담은 것으로, 시리즈의 첫 편이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네이버 카페 ‘내 차 타고 세계여행’을 운영 중인 여행 마니아다. 그는 차를 렌트하지 않고 본인의 차를 해외로 일시 수출하는 방법으로 해외 여행에 나서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방법이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정보인 만큼 책의 부록에서 세세하게 설명해 두었다. 예약하는 방법과 페리로 차량을 운송하는 비용은 물론 가져갈 수 있는 차와 가져갈 수 없는 차는 무엇인지 법률과 관련된 다소 복잡한 내용까지 다루었다. 김상억 저자는 “가고 싶은 데 가서 보기에 편해서 차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고가의 차량이 많은 돈을 들여 튜닝할 필요도 없고, 평범하게 출퇴근하는 차를 타고도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이고자 책을 썼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이 책은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