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무형유산 「악기장(樂器匠)」 편종ㆍ편경 제작 보유자로 김종민(金鍾敏, 1968년생, 경기도 파주시) 씨를 인정하고, 방춘웅(方春雄, 1943년생, 충남 홍성군), 이학수(李學洙, 1955년생, 전남 보성군) 씨를 「옹기장(甕器匠)」 보유자로, 승경란(承慶蘭, 1961년생, 경기도 양주시) 씨를 「입사장(入絲匠)」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으며, 「옹기장(甕器匠)」 보유자 김일만(金一萬, 1941년생, 경기도 양주시)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국가유산청은 「악기장(편종ㆍ편경 제작)」의 인정조사를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전승기량과 전승활동 노력 등을 확인한 뒤, 보유자 인정 예고와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김종민 씨를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 김종민 씨는 현(現) 보유자 김현곤 씨의 아들로, 부친의 작업을 도우며 편종ㆍ편경 제작 기능을 전수받았다. 2013년 전수장학생으로 뽑힌 뒤 2016년 이수자가 되었으며, 문헌에 기반한 전통 악기 연구와 악기 제작기량을 꾸준히 연마하여 해당 분야를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옹기장」 보유자로는 방춘웅 씨와 이학수 씨를 인정 예고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우리 가장 큰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경복궁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세화* 나눔 행사를 운영한다. * 세화(歲畫):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으로,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하여 임금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내려줬던 것이 유래되어 점차 민간 풍습으로 자리 잡음 먼저, 설 연휴기간(2.14.~2.18./5일간) 동안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22개소/창덕궁 후원 뺌)한다. 아울러 평소 시간제 관람(정해진 시간에 안내해설사와 함께 관람)으로 운영되는 종묘도 설 연휴 중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설 연휴 무료개방 이후 2월 19일(목)은 4대궁, 종묘, 조선왕릉 전체가 휴관한다. 또한,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6년 병오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연다. 올해 세화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민화장 정귀자 보유자와 협업하여, ‘십이지신 붉은 말 수문장’이라는 주제로 제작되었다. 세화 나눔 행사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1월 말 「한양의 수도성곽(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였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수도성곽으로, ▲ 행정 중심지인 도성(한양도성), ▲ 유사시를 대비한 군사목적의 방어용 입보성(북한산성), ▲ 백성의 피난과 장기전에 대비한 창고시설의 보호를 위한 연결성(탕춘대성)으로 구성된다. 이번 등재신청서 제출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ㆍ유지되어 온 수도 방어와 통치 체계의 변천사를 간직한 「한양의 수도성곽」의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를 입증하기 위한 절차적 단계의 시작이다. 제출된 등재신청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형식 검토)를 거쳐, 올해 3월부터 2026년까지 전문심사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이후, 등재심의 대상에 오르면, 2027년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완성도 검사: 등재신청서 형식 요건을 충족하는지 심사하는 과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보ㆍ보물로 지정된 목조건축유산의 디지털기반 보존·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사업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 중인 「2025년 목조건축유산 연륜연대 및 수종분석」 1차 조사(2025년) 결과를 발표하였다. 「목조건축유산 연륜연대 및 수종분석 조사」에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목재유산연구소,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목조건축유산의 주요 부재별 베어낸 때와 수리이력, 수종 등을 과학적으로 조사ㆍ분석하여, 고건축 등 관련 학계와 국민에게 다양한 학술ㆍ연구자료를 제공하고, 앞으로 목조건축유산 수리ㆍ교체 할 때 계획 수립과 국가유산 지정(국보, 보물) 등에 적극 활용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보물 「안성 객사 정청」 조성에는 1345년 무렵 벌채된 목재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최소 고려 충목왕 5년(1345)경에 건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발굴되어 나온 목재나 불단(수미단)에 쓰인 목재를 빼면 우리나라 현존하는 목조건축물 부재 가운데 연륜연대조사를 통해 확인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안성 객사 정청」의 학술적, 역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비무장지대 일원 도서지역에 대한 식물상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외대으아리가 강화군 서도면에 살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에 있는 볼음도, 주문도, 아차도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해당 지역에서는 외래식물을 중심으로 식물상 조성에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는 지역 개발에 따른 외래종 유입과 확산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국립수목원은 이 지역의 고유 식물상을 보전하기 위해 탐방로 조정과 안내판 설치, 외래식물의 확산 억제를 위한 제거 활동 등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3개 도서 지역에서 확인된 관속식물은 모두 108과 338속 621종이다. 이 가운데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가는털백미(취약종)를 비롯해 백운산원추리, 외대으아리 등 우리나라 특산식물 7종이 확인됐다. 특히 외대으아리는 강화군 서도면에서의 자생지가 처음 확인된 사례로, 향후 해당 식물의 분포 변화와 보전 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외래식물은 기존 조사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생물인 물참새피를 포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세계로 열린 창’이라는 비전 아래, 인도ㆍ스리랑카ㆍ방글라데시ㆍ네팔ㆍ부탄 등 남아시아 5개국의 대표 가면극 10종을 담은 《남아시아의 가면과 가면극》을 펴냈다. 각국 전문가의 연구와 국립민속박물관 조사팀의 현장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이번 총서는 신의 얼굴을 한 가면으로 인간의 삶을 비추는 남아시아 가면극의 특징을 생생하게 전한다. 남아시아 가면의 형태와 가면극 연행 방식은 한국과 차이가 있지만, 재앙을 물리치고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는 서로 닮아있다. 신과 함께 맞는 새해, 인도 초우(Chhau) 초우는 인도 동부에서 새해를 알리는 봄 축제인 차이트라 파르바(Chaitra Parva) 기간에 주로 연행되는 가면극이다. 축제의 마지막 사흘 동안 마을에서는 밤새 초우 공연이 이어지는데, 사람들은 공연을 지켜보며 한 해 동안 쌓인 불운과 혼란을 씻어내고 새로운 질서와 안녕이 시작되기를 신에게 기원한다. 내용은 주로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 같은 인도 신화를 주제로 다루는데, 지역에 따라 연행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총서에는 ‘세라이켈라 초우’와 ‘푸룰리아 초우’가 소개된다. 세라이켈라 초우는 궁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고대 고분에 사용된 패회(貝灰)의 원료와 재료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고대 패회 원료 식별 도감》 보고서를 펴냈다. 패회(貝灰)는 조개껍데기(패각, 貝殼)를 고온에서 소성하여 제조한 재료로, 석회와 같게 탄산칼슘(CaCO3)을 주성분으로 한다. 고대부터 고분 벽화의 바탕층과 미장층 등 다양한 건축ㆍ회화 재료로 활용되었으며, 중화 진파리 4호분(평안남도), 하남 감일동 백제 고분군 1호, 2호, 27호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나주 송제리 고분군 1호분, 강화 곤릉과 가릉 등에서 사용이 확인되었다. 그동안 고대 벽화나 고분에서 패회가 발견되더라도 무슨 조개껍데기로 만들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패회를 복원하는 게 불가능했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패각의 종류를 식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고대 고분에 굴껍질, 조개껍질과 같은 이매패류의 패각이 사용된 것을 확인하였다. 「고대 패회 원료 식별 도감」에는 한반도 내 패총과 고분에서 출토된 패회의 원료로 추정되는 주요 패각 8종*을 중심으로 외부 형태와 단면 층위, 미세구조 등 형태적 특성과 광물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국가유산청에 보낸(’26.1.12.)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된 정비사업 통합 심의에 따른 협의’ 문서에 대한 검토 의견을 지난 1월 23일(금)에 다음과 같이 회신하였다. 1. 서울시ㆍ종로구가 국가유산청과 함께 수년 동안(2009년~2018년) 심의와 협의, 재검토를 거쳐 도출한 조정안(최고 높이 71.9m이하)으로 2018년에 ‘세운4구역의 사업 시행 인가’가 이루어졌으나,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서울시 변경 고시(’25.10.30. / 최고 높이 145m이하)를 기반으로 종로구가 추진하고자 하는 ‘세운4구역 재정비사업 통합 심의’는 세계유산 종묘 보존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이므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며, 2. 매장유산 발굴조사(아래 ‘발굴조사’) 결과, 그 값어치가 높아 현지보존과 이전보존*이 결정된 때는 유산의 적절한 보존 방안에 대해 문화유산위원회(아래 ‘위원회’) 심의와 국가유산청장의 발굴조사 완료 조치 없이 공사 추진 자체가 법적으로 불가능하고, *현지보존(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발굴된 현지에 보존), 이전보존(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터 안 다른 장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1970년부터 축적해 온 무형유산 영상자료를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형유산지식새김(https://iha.go.kr)’ 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종묘제례악>을 비롯한 비전자 음성영상 원천기록 약 5,229편을 디지털화하여 2015년부터 해마다 기존의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통해 공개해 왔다. 국가유산청은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더욱 편리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 기존 등록된 무형유산 디지털 자료들의 설명 자료(메타데이터) 재정비, ▲ 영상자료 230편에 3,863건의 색인목록 추가, ▲ 중심화면 디자인, 열람, 통계기능 새 단장 등의 개편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이와 함께 ‘무형유산지식새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 타임스탬프: 영상ㆍ음성자료의 색인목록을 고르면 해당 구간으로 올겨 영상을 재생하는 기능 올해 중으로는 <강릉단오제> 등 음성자료 800편의 색인목록(타임스탬프) 약 12,000건을 구축하고, 색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 아래 ‘연구원’)은 연구원이 그간 축적해 온 국가유산 연구성과와 디지털 자료들을 누구나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을 전면 개편하였다. * 국가유산 지식이음: 국가유산의 연구ㆍ조사 등 국가유산과 관련된 연구 성과와 원문정보 등을 제공하는 통합서비스 먼저, ▲ 국보ㆍ보물로 지정된 기록화의 고화질 사진과 만든 때, 규격, 소장처, 해제(설명)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가지정 ‘기록화 DB’ 43건을 신규 구축하고, ▲ 나라 밖 연구자와 외국인 이용자들을 위해 괘불, 초상화, 기록화, 미술원형자료 관련 조사 성과를 공개한 영문 차림인 ‘Artistic Heritage of Korea’도 개설하였다. 이와 함께 금석문, 한국고고학저널 등 기존 연구 자료의 최신자료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마 콘텐츠’는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국가유산 연구성과를 주제별로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차림으로, 현재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한 국보와 보물 가운데 재질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