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2021년 3월 8일 역사문화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역사문화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광주ㆍ전남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실이다. 우리 역사 속에서 광주‧전남의 위상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중요한 인물과 사건 그리고 문화적 특성 등을 드러냈다. 2020년 12월 18일 아시아도자문화실 공개에 이어 이번 역사문화실을 열어 지난 1년간 진행된 상설전시실 개편 사업을 마무리한다. 국립광주박물관 2층에 있는 역사문화실은 크게 1실과 2실로 구성되었다. 1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한ㆍ삼국시대까지, 2실에서는 남북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광주ㆍ전남 역사를 다룬다. 1실에서는 석기의 제작 방법에 따라 연출한 구석기시대 진열장과, 조개 팔찌나 흙인형 등의 장식품 그리고 여러 가지 생계도구와 지역 간 교역품을 모은 신석기시대 진열장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청동기시대 진열장에서는 당시의 마을 유적이나 고인돌 무덤에서 찾은 토기와 석기 그리고 청동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치하여 도구의 모양이 점차 변화한 과정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초기철기시대 화순 대곡리유적의 정교한 청동거울과 팔주령 등(국보 제143호)은 반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냅뜨다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27 냅뜨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냅뜨다'입니다. 이 말은 '사람이 어떤 일에 기운차게 앞질러 나서다'는 바탕 뜻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일에는 어쩐지 냅뜰 마음이 나지 않는다.", "승혁이는 모든 일에 냅떠 어떤 일이든지 빠르게 진행시킨다."와 같은 보기가 말집(사전)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아무 관계도 없는 일에 불쑥 참견하여 나서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말집(사전)에 이런 뜻으로 쓴 보기로 "어른들 일에 냅뜨다가 된통 혼났다.", "이웃집 부부싸움에 냅떠 욕먹지 말고 가만히 있어."와 같은 것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하는데 '모든 일에 냅뜬 사람'이라고 해도 되겠고 '적극적인 성격'은 '냅뜬 됨됨'이라고 해도 되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아무 관계도 없는 일까지 냅뜨면(기운차게 앞질러 나서면) 혼이 나거나 욕을 먹으니 삼가는 것이 좋겠다 싶습니다. 둘레 사람들에게 아무 관계도 없는 일에는 냅뜨지 않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해 줘도 괜찮겠지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문화재수리협회 누리집(www.kcpra.or.kr)을 통해 지난 2월 1일 ’문화재수리업 경영상태 평균비율‘을 산정ㆍ공표하고 조달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문화재수리공사 적격심사 입찰에 문화재수리 업체의 제출서류를 더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 문화재업계: 문화재 수리를 업으로 하는 업체(종합: 보수‧단청업 1종 276개, 전문: 조경업, 보존‧과학업, 식물보호업, 단청공사업, 석공사업, 번와공사업 등 6종 207개) * 적격심사: 공사 입찰에서 낙찰자 결정시 업체의 계약이행 능력을 심사하는 방식(시공경험, 기술능력, 경영상태, 신인도 등) * 경영상태 평균비율: 문화재수리업체 모두(7종 483개 업체)의 부채‧유동비율, 매출, 영업이익을 평균한 값 그동안 일반건설업계와 달리 문화재수리업계는 2015년 12월 문화재수리협회가 발족되고, 2018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관련업무가 위탁된 이후에도 문화재수리업 분야의 ‘경영상태 평균비율’이 산정ㆍ공표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문화재업계 처음으로 문화재수리협회와 합동으로 2020년 8월부터 12월까지 경영상태 평균비율 산정을 위한 기초자료(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