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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을 비춰주던 조족등과 요즘의 플래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뉴스를 보면 “밤길 주택가, 환한 LED 등 달아 안심”이라는 기사가 보입니다. 밤에도 시골이라면 몰라도 도시는 가로등 불빛에 더해, 상가와 자동차 불빛까지 그저 환할 뿐입니다. 그런데 가로등도 없고, 플래시도 없고, 자동차의 불빛도 없던 조선시대에 사람들은 어두운 밤거리를 어떻게 다녔을까요? “차려 온 저녁상으로 배를 불린 뒤에 조족등을 든 청지기를 앞세우고 두 사람은 집을 나섰다.” 위 예문은 김주영의 소설 《객주》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조족등”이라는 것이 바로 조선시대의 밤길을 밝히는 도구였지요. 지난 5월 19일 경기도는 조족등(照足燈)을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4호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족등은 밤거리에 다닐 때 들고 다니던 등으로 댓가지로 비바람에 꺼지지 않게 둥근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촛불을 켜는 등입니다. 특히 조족등은 순라군이 야경을 돌 때 주로 썼다고 합니다. 조족등을 이름 그대로 풀어 보면 비출 조(照), 발 족(足), 등잔 등(燈) 자를 써서 발을 비추는 등이라는 뜻이 되지요. 아무리 먼 길이라도 발밑을 보아야만 갈 수 있으므로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과 뜻이 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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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수험생, 머리가 맑아지는 법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올해 고3 수험생만큼 험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은 없을 듯싶다. 수험 생활에 코로나 바이러스, 온라인 수업, 불규칙한 등교까지 모든 것이 힘들며 조금만 방심하면 생활리듬이 무너지고 공부의 집중력이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수험생이 어떻게 해야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을까 하는 방안을 궁리할 때 한의학적 방법으로 청뇌법이 있어 ‘맑은 두뇌’를 끝까지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있다. 총명함이란 무엇인가? 한방에서 총명이란 ‘이총명목(耳聰冥沐)’에서 유래된 말이다. 곧, 보거나 들은 것을 오래 기억하는 힘을 뜻한다. 이총은 남의 애기를 정확하게 들을 줄 안다는 것이고 명목은 바로 본다는 뜻으로 총명하다는 것은 결국 배운 것을 올바르게 보고 듣고 파악해서 기억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왜곡과 선입견을 품지 않고 본래의 의미를 온전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갑자기 천재 수재가 되는 방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총명은 약의 도움을 받는 영역이기보다는 타고난 것과 노력을 거듭해 얻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한방에서 총명탕이라 말하는 것은 두뇌를 총명하게 하는 것이 아닌, 가진 뇌의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영양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