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6 (목)

  • 구름조금동두천 25.2℃
  • 구름조금강릉 22.7℃
  • 맑음서울 25.8℃
  • 맑음대전 25.0℃
  • 구름조금대구 23.1℃
  • 맑음울산 19.4℃
  • 구름조금광주 23.9℃
  • 구름많음부산 20.7℃
  • 구름조금고창 22.3℃
  • 맑음제주 22.8℃
  • 맑음강화 22.9℃
  • 구름조금보은 22.7℃
  • 맑음금산 22.9℃
  • 구름많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0.4℃
  • 구름조금거제 20.5℃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우리문화 톺아보기

전체기사 보기


자연스럽고 소박한 도살풀이 춤사위

[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480]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도살풀이춤>의 예능보유자였던 김숙자의 수제자, 최윤희(본명, 최영순)는 현재 대전시 무형문화재 ‘입춤’의 예능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는 어려서부터 춤을 좋아했고, 흥이 많았던 소녀로 유홍란을 통해 김숙자 문하에 들어가 선생 댁에 기거하면서 5년여 전통춤의 기본 동작과 춤사위, 발 디딤새, 호흡, 등을 착실하게 배웠다. 최윤희가 스승 밑에서 열심히 배운 <도살풀이춤>이란 <도당굿 살풀이춤>을 줄인 말이다. 이 춤은 예인무의 하나로 행해지고 있는 살풀이춤의 원초형으로 원래 흉살(凶殺)과 재난(災難)을 소멸시켜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생명을 보존하는 안심입명(安心立命)의 기원과, 나아가 행복을 맞이한다는 종교적 소원에서 비롯된 춤이다. 이 춤은 춤사위가 자연스럽고 소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삶의 깊은 뜻이 있는 춤이며, 특히 흰색의 긴 천을 들고 추는 것이 특징인데, 그 긴 천에 의한 공간상의 유선이 훨씬 다양하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춤이다. 스승에게 배운 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로 완전히 소화한 뒤, 일반 수강생들 앞에 조교의 역할을 다 하였다고 한다. 매매일을 춤 속에서 살았던

일본 남부 강타한 집중호우, 댐건설 논의 다시 나와

[맛있는 일본 이야기 558]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 열도에 집중호우가 내려 전국이 물난리로 야단이다. 큐슈 일대 일본 남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사망자는 ‘구마가와’마을(球磨村)의 노인요양원인 천수원(千寿園)에서 숨진 14명을 포함하여 ‘히도요시’시(人吉市) 17명 등 모두 49명이다. (7월 6일 밤 11시 현재) 이곳은 산사태 등으로 연락이 끊기거나 도로 등의 파손으로 피해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약 2,600세대 정도가 고립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122만 명이 시 당국으로부터 피난 지시를 받은 상태다. 아사히신문이 7일 아침, 헬기로 피해지역을 돌아본 영상에 따르면 후쿠오카 최남단 ‘오오무타’시(大牟田市)의 경우 도시 전체가 물바다로 지붕만 빼꼼히 드러나는 건물이 많았다. 물에 잠긴 주택은 물론이고 세워둔 자동차도 둥둥 떠다니는가 하면 사람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안전지대로 피난하고 있는 모습 등으로 부산해 보였다. 그런가 하면 ‘구마모토’현(熊本県)은 구마가와강(球磨川)이 범람하여 큰 피해를 보았다. 구마가와강(球磨川)의 범람 문제로 구마모토일일신문(熊本日日新聞)에서는 가바시마이 이쿠오(蒲島 郁夫) 현지사(県知事)에게 댐건설

야후제팬 ‘모두의 의견’으로 사회 관심사 알아볼까?

[맛있는 일본 이야기 557]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야후제팬에는 ‘모두의 의견’이라는 꼭지가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질문이 있으며 독자들의 투표로 순위를 매겨 실시간으로 발표한다. 이 꼭지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일본 사회의 뜨거운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그렇다면 2020년 6월 30일, 독자들이 뽑은 1위부터 10위까지 관심사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1위 코로나로 긴급사태 선언 해제 뒤 1주일에 며칠이 출근일로 적당한가? 2위 코로나19의 2차 확산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가? 3위 나들이 때 마스크를 쓰고 있는가? 4위 국내여행 언제부터 가려고 생각하나? 5위 정부 특별재난지원금 10만 엔을 받았는가? 6위 음식점에서 점주에게 맛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7위 편의점의 비닐봉지 유료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가? 8위 코로나19를 대비하여 식료품 비축의 변화는? 9위 코로나19 계기로 택배가 늘었는가? 10위 코로나19 대책으로 체온을 잘 재고 있는가? 독자투표 결과 상위 10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이 아닌 것은 6위의 ‘음식점에서 맛없는 음식이 나왔을 때 주인에게 맛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와 7위의 ‘유료 비닐봉지에 대한 의견’을 빼고 8개가 모두 코로나

제25회 한밭 국악경연대회가 성공한 요인

[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478]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제25회 한밭국악 전국대회>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하였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19>란 괴질의 감염 정국이어서 집합이나 단체 활동이 자제되고 있음에도 한밭 국악경연대회가 열렸다는 이야기, 매년 전국적으로 140여 개 이상의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2020년에는 모두 취소되었거나 연기되었고, 이번 한밭국악경연이 처음 열렸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이번 주에는 제25회 한밭국악대회와 관련하여 심사평을 소개하기로 한다. 글쓴이는 동 경연대회에서 전체심사위원장에 임명되어 매우 조심스러웠다. 특히 경연대회를 진행해 나감에 있어서 참가자들의 반응이나 때로는 심사위원이나 진행요원, 등 어느 사람에게서라도 잡음이 발생한다면 이는 본 대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틀 동안의 진행 결과는 멋지게 끝났다. 그래서 그 결과를 지역의 텔레비전방송이 중계하는 시상식장에서 심사총평으로 남기게 된 것이다. 첫째,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렵게 한밭국악회의 전국국악대회가 열렸다. 그 배경은 신임 <오주영> 한밭국악회 이사장의

조운선 침몰에도 사람 죽지않아 매우 기쁘다

[생각의 정치를 편 ‘세종의 길’ 함께 걷기 49]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남을 생각하는 의식 코로나19로 새로운 사회적 현상과 의식의 흐름에 변화가 오고 있다. 대개 그간의 유행성 감기는 혼자 조심하여 몸을 살피면 걸렸더라도 이어 낫는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코로나19는 그 정도를 넘어서는 것 같다. 삶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집단의 일원이라는 개념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 그리고 개인이 전체 속의 하나인가 아니면 전체로서의 하나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방역에 대응하는 국가에서는 개인이 나라의 일원이지만 방치하는 국가에서는 나라와 별개의 일원이 되는 모양새다. 정치와 의료체계가 어떻게 개인을 포용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데 따라 달라지고 있다. 방역 대응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우리에게 되묻는다. 1) 의료체계가 수익자 부담 위주냐 사회복지 체계 속에 있는가. 개인의 의료 문제냐 국가의 치료 체계냐. 2) 코로나가 모두 걸렸다 낫는 집단 방역이나 개별 치료냐. 3) 방역의 대비는 그 나라 사회적 문화냐 개인의 민주시민 성숙도냐 등이다. 우리나라가 지금은 다시 확장세 속에 있지만 4월까지만 해도 통제를 잘 해 K방역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가 됐는데 이에 견주어 일본이나 유럽 일부 비평가는 가

코로나19로 교토 최대 기온마츠리 가마행렬 취소

[맛있는 일본이야기 556]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코로나19’로 일본 최고의 마츠리(축제)로 꼽히는 교토의 기온마츠리(祇園祭)도 중지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교토는 7월 1일부터 한 달 내내 축제 분위기였을 테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기온마츠리 구경은 접어야 할 판이다. 그렇다고 기온마츠리 자체를 취소하는 것은 아니며 기온마츠리의 절정인 17일에 실시하는 가마행렬(山鉾巡行)이 중지된다는 것으로 축제기간(7월1일 ~31일) 내내 크고 작은 다채로운 행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교토의 3대 마츠리라고 하면 5월 15일의 아오이마츠리(葵祭), 7월 17일의 기온마츠리(祇園祭), 10월 22일의 지다이마츠리(時代祭)를 꼽는다. 오래된 순서를 꼽으라면 올해를 기준으로 아오이마츠리(568년), 기온마츠리(864년), 지다이마츠리(125년) 순이지만 가장 화려하고 볼만하다는 평을 듣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기온마츠리(祇園祭)다. 기온마츠리의 유래는 돌림병이 퍼지지 않도록 신에게 기도하는 의례에서 생겨났다. 지금부터 1,100여 년 전 교토에 돌림병이 크게 번져 죽는 사람이 속출했는데 오늘날과 같은 돌림병 대책이 없던 당시에는 돌림병 발생을 신 곧 우두천왕(牛頭天王, 일명 스사

제25회 한밭국악전국대회를 보고

[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477]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판소리나 산조(散調)음악의 유파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유파란 ‘원줄기에서 갈려 나온 갈래나 파’라는 이야기, 판소리에서는 권삼득 제, 고수관 제, 김세종 제 등 명창의 이름에 <제>라는 말이 붙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제와 유사한 용어로 더늠, 바디, 조(調), 파(派) 등도 써 왔다는 이야기, ‘더늠’이란 특이하게 사설을 짜거나 곡조를 붙여 부르는 것, ‘바디’는 어느 명창이 짜서 부르던 판소리 한마당 모두를 가리키는 말이고, ‘제(制)’는 더늠이나 바디 외에도 설렁제, 서름제, 호령제, 석화제, 산유화제, 강산제 등등 악조(樂調)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이번 주에는 화제를 바꾸어 <제25회 한밭국악 전국대회> 이야기가 되겠다. 현재 한국은 코로나 19란 괴질의 감염 정국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므로 집합이나 단체 활동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아직도 요원한 듯 보인다. 국악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일반 청중을 대상으로 공연활동을 해야 하는 국악계의 고충은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한밭국악회(이사장-오주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