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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 찌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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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인' 이라는 말은 어디서 온 말일까?

[≪표준국어대사전≫ 안의 일본말 찌꺼기(68)]

[그린경제/얼레빗 = 이윤옥 기자] 충청남도 천안군 입장면 직산금광주식회사는 영업기한이 만기된 인부들을 전부 해고 시켰다. 그런데 해고 월급을 차등 지불하여 이에 격분한 인부 중 십여 명의 직공들이 지배인 사택으로 가서 항의하다가 싸움이 붙었다. 이에 해당 주재소에서는 인근 주재소까지 응원을 요청하여 인부들을 해산 시켰는데 지배인 월손 씨는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이는 동아일보 1928년 8월 4일 치 기사로 지배인과 인부 사이의 다툼을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 쓰고 있는 지배인이라는 말은 일본말에서 건너 온 말이다. ▲ 동아일보 1928.8.4 지배인이라는 말이 더 일찍 쓰인 예는 순종 1년(1908년) 8월 28일 기록이다. 이 기록에 보면, 통감부통신사무관(統監府通信事務官) 후카노한조 (深野半藏)를 특별히 훈(勳) 3등에 서훈하고, 태극장(太極章)을 하사하였으며, 독일국(獨逸國) 세창양행(世昌洋行) 지배인(支配人) 가루우오루데루를 특별히 훈 3등에 서훈하고 팔괘장(八卦章)을 하사하였다.고 나와 있다. 1908년이면 1905년 을사늑약 후 3년째로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람 앞에 등불과 같은 시기이다. 지배인을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지배인(

일본말 오지, 토박이말로 바꾸면?

[≪표준국어대사전≫ 안의 일본말 찌꺼기(66)]

[그린경제 = 이윤옥 기자]안동의 오지 초미니 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이번 졸업식을 갖게 되는 길안초등학교는 80여년의 역사 깊은 학교로 6,63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도시화에 밀려 이농현상으로 이번 졸업식엔 총 10명(본교 6명, 분교 4명)으로 초미니 학교 졸업식이다. 지난해의 경우 경상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 공동으로 오지초등학교 영어체험 학습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수자원공사 주관으로 개최한 전국 영어스피치대회에서 장려상(김민재) 수상한바 있고, 올해는 경북오지초등 영어스피치대회에서 장려상(손진산)을 수상하였으며, 다수 학생들이 영어로 지역 관광안내 등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 어느 도시지역 학생들에 비해 결코 뒤쳐지지 않았다. -안동뉴스- 졸업생이 전부 10명이라면 정말 미니 중의 미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초미니학교라고 부른다. 얼마나 오지(奧地) 이기에 전교생이 본교, 분교 합해서 10명일까? 교육의 도시 집중화를 여지없이 말해주는 오지학교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당 교육청에서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영어스피치대회 같은 것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등 말이다. 오지체험이란 말로 많이 알려진 오지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니, 오지(奧地) : 해안

식물인간이나 사지마비 환자가 아닌 한 <개호비>인정 안돼

[≪표준국어대사전≫ 안의 일본말 찌꺼기(65)]

[그린경제 = 이한꽃 기자] ▲ 일본 개호의 날 질문:아버지(64세)가 2009년 1월 15일에 왕복 4차선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너던 중 1차 선에 멈춰선 차를 보고 건너시다 승합차에 치이셨어요. 중환자실에 3주간 계시다가 일 반병실에서 치료중이십니다 보험회사와 합의 때 주의점을 알려주세요. 답변:보험회사에서는 식물인간이나 사지마비 환자가 아닌 한 개호비를 인정해주지 않지 만 법원에 소송시 부상정도와 입원기간 등을 고려하여 개호비를 인정해 주고 있 습니다. 법원을 통한 신체감정결과 개호가 인정된다면 남은 여명기간 동안의 개호비 를 모두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명을 알면 개호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 다. -다음- 교통사고 환자인 아버지의 합의금에 대한 질문이 인터넷에 올라있다. 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사람은 말끝마다 개호를 말하고 있다. 간호라는 말은 흔한 말이지만 개호는 좀 낯설다. 그러나 요즈음 상당히 많이 일상에 침투된 느낌이다. 개호용품같은 말도 흔히 쓰인다. 대체 이 말은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한 것일까? 《국어대사전, 삼성출판사, 1991년 》판에 개호:돌봐줌이라는 말이 올라 있는 것을 보니 이 이전부터 쓰이던 말 같은데 부쩍 요즈음

등소평이 좋아했던 담배 <한 보루> 값은?

[≪표준국어대사전≫ 안의 일본말 찌꺼기(64)]

[그린경제 = 이윤옥 문화전문기자] 등소평이 좋아했던 팬더 담배는 한 갑에 2,500위엔으로 중국에서 가장 비싼 담배로 꼽고있다. 중국에서 고급담배는 부와 신분의 상징으로 통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한정판 담배의 경우 웬만한 월급쟁이 한 달 월급수준이다.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즐겨 피웠다고해서 유명해진 팬더 담배는 한 갑에 시중에서 1200위엔~2500위엔에 판매되고 있어 황제 담배로 군림하고 있다. 황허러우 한정판은 한 보루에 8,500위엔으로 중국일반기업 간부의 한 달 월급수준으로 서민들은 필 엄두를 내지 못한다. -다음- 등소평은 검소한 사람인줄 알았더만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담배 10갑을 세는 단위는 보루이다. 그런데 이 말은 어디에서 나온 말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보루(일bru) 「1」담배를 묶어 세는 단위. 한 보루는 담배 열 갑을 이른다. 줄, 포로 순화.「2」『북한어』담배를 묶어 세는 단위. 한 보루는 담배 서른 갑을 이른다.【<board】 남한에서는 10갑을, 북한에서는 30갑을 일컫는다는 말이 재미나다. 한 보루가 30갑이라는 것은 더 많이 피우라는 것일까? 아니면 그만큼 담배가 싸다는 뜻일까

'짜고 치는 고스톱' <담합>, 짬짜미로 고쳐 쓰자

[≪표준국어대사전≫ 안의 일본말 찌꺼기(63)]

[그린경제 = 이윤옥 문화전문기자] 이벤트에 응모하다보면 혹은 공모전에 도전을 했는데 조작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여러 차례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이벤트 혹은 체험단 및 응모전, 공모전 대회 등등 다양한 이름을 내세워 사람들의 관심과 돈을 끌어 모읍니다. 그리고 실제는 내부관계자들끼리 나눠먹기, 아는 사람 몰아주기, 심한 경우에는 표절작도 포상을 하고 돈을 주고받다가 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음- 속된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말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단속하는 방법은 쉽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사람들과 고스톱을 치지 않으면 된다. 이벤트 공모전도 마찬가지다.그런 곳에 작품을 내지 않으면 된다. 아주 간단한 말 같지만 그러나 사실 그게 쉽지 않다. 대형 수퍼 입구에 최고급 비엠떠블유 한 대가 턱허니 걸려있다.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응모권을 준다하자. 그 응모권을 쓰레기통에 버릴 사람이 몇 이나 될까 의심스럽다. 내심 이거 들러리 아닌가? 싶으면서도 주소는 물론 손전화, 주민등록 번호까지 착실히 적어 사각함에 얌전히 넣지만 그 뒤 당첨자에 속하기는커녕 당첨자가 나왔는지에 대한 사후 결과 발표도

아연실색이 일본말이라구?

[≪표준국어대사전≫ 안의 일본말 찌꺼기(62)]

[그린경제 = 이윤옥 기자]뭔가 뜻밖의 일에 너무 놀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아연실색하다'와 '아연질색하다'라는 표현이 모두 쓰이고 있는데, 이 중에서 맞는 표현은 '아연실색(啞然失色)하다'입니다. '아연실색'은 뜻밖의 일에 얼굴빛이 변할 정도로 놀란다는 것으로, 여기서 '실색'이란 말의 '실(失)'은 잃어버린다는 뜻이고, '색(色)'은 얼굴빛을 뜻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것을 '아연질색하다'라고 하는 분들이 상당히 계십니다. 어떤 사람이나 물건 또는 일을 몹시 싫어할 때 'OO는 질색(窒塞)이야.' 이렇게 말할 때가 있는데, 아마도 이것을 연상해서 '아연질색'이라는 말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만, 이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월간 교육평론- 아연실색의 예문을 찾다보니 아연실색이냐 아연질색이냐를 놓고 설명하는 글은 있어도 아연실색의 유래를 설명하는 글은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아연실색(啞然失色) : 뜻밖의 일에 얼굴빛이 변할 정도로 놀람. 크게 놀람으로 순화하라.고만 할 뿐 순화해야 할 까닭을 밝히지 않는다. 무슨 곡절이 있는 말일까? 혹시 일본말이라서? 그렇다. 관보 제13,269호(96.3.23)에 보면 일본말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