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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

백제시대의 석탑, 좁고 얕은 1단의 기단과 배흘림기법의 기둥표현

[우리문화신문=조판형기자] ▲ 정면 ▲측면 ▲석조여래좌상(보물제108호) ▲세계유산 표지석 부여 정림사터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좁고 낮은 1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신라와의 연합군으로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정벌한 기념탑’이라는 뜻의 글귀를 이 탑에 남겨놓아, 한때는 ‘평제탑’이라고 잘못 불려지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다. 기단은 각 면의 가운데와 모서리에 기둥돌을 끼워 놓았고, 탑신부의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을 세워놓았는데, 위아래가 좁고 가운데를 볼록하게 표현하는 목조건물의 배흘림기법을 이용하였다. 얇고 넓은 지붕돌은 처마의 네 귀퉁이에서 부드럽게 들려져 단아한 자태를 보여준다. 좁고 얕은 1단의 기단과 배흘림기법의 기둥표현, 얇고 넓은 지붕돌의 형태 등은 목조건물의 형식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단순한 모방이 아닌 세련되고 창의적인 조형을 보여주며, 전체의 형태가 매우 장중하고 아름답다. 익산 미륵사터 석탑(국보 제11호)과 함께 2기만 남아있는 백제시대의 석탑이라는 점에서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세련되고 정제된 조형미를 통해 격조높은 기품을 풍기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화보] 수종사에서 본 두물머리 운무(雲霧)와 해돋이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곳에 양수리가 있다. 양수리(兩水里)는 두물이 만나는 마을이란뜻의한문이름이고, 이를 우리말로풀어쓰면 두물이 만나는 곳인 '두물머리'가 된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남양주시 두물머리 근처에는 운길산이 있고, 그중턱에 수종사(水鐘寺)가 있다. 수종사는 조선 전기인 1458년(세조4)에 당시 임금 세조의 명으로 창건되었다. 당시 세조는 금강산으로 순행하고 돌아오던 중 이곳 근처 토굴에서 하룻밤을 노숙을 하게되었는데, 한밤중에 어디선가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은은한 절의 종소리처럼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종소리가어디에서 나는지 날이 밝아 확인해보니, 근처에 동굴이 있고, 그 안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며 소리가 났는데, 동굴의 한쪽에 있는16나한을 발견하였다. 그리하여이곳에 대웅전을 건립하고 절을 세운 후, 동굴에서 발견한16나한은나한전을지어 모시게하였다고 한다. 그 뒤로조선을 지나는 동안 수종사 또한 많은 곡절을 겪었다. 창건이야기는 이와 같았지만, 이후로는 전하는 이야기가 별로 없다. 현재 남은옛 자취는 팔각오층석탑, 승탑 1기가 있는데, 1957년 팔각오층석탑을 해체하여 본 결과 그곳에는 금동불 18

[화보] 7일간 왕비 단경왕후 신씨의 온릉(溫陵)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의 야산에 있는 조선왕릉 온릉은 조선조 11대 중종의 원비였던 신씨의 능이다. 그런데 단경왕후는 왕비로 재임(?) 한 기간이 조선왕비 가운데 가장 짧은 왕비였다. 그녀는 왕비에서 쫓겨나 나머지 인생을 폐서인으로 한스럽게 살다가 죽었기에 오랫동안 잊혀진 왕비였다가 영조때 그 억울함이 인증되어 왕비로 신원이 복위되었고, 그에 따라 '묘'도 승격되어 '왕비의 능'이 되었다. 단경왕후는 신씨로 당시에는 권력의 중심에 있던 익창부원군신수근의 딸이다. 그런데 신수근은 단경왕후의 아버지이기도 하였지만, 그의 여동생이 연산군의 왕비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연산군의 포악한 정치에서도 왕비의 오빠로써여러 관직을 두루 섭렵하면서 살았는데, 그의 딸은 당시 연산군의 동생이었던 진성대군(후에 중종)에게 시집보냈었다. 왕가의 외척으로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았지만, 그의 행실은 충신이라기 보다는 간신에 가까왔다. 연산군은 어린시절 아버지인 성종이자신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를 죽이는데 가담했던 성종 당시의 신하들을 모두 찾아내어 무자비하게 죽이는 갑자사화를 일으켜 살육을 일삼는 아비지옥같은 세월이 계속되고, 또 유교

[화보] 국난 앞에 당당했던 김포 덕포진(德浦津) 포대유적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김포에 있는 덕포진은 김포에서초지대교를 향하여 강화로 넘어가기 직전 오른쪽 대명항 방향으로 길을바꾸어 올라가면 만나는김포의 서쪽에 있는 작은 나루터다. 하지만 지금은 나루터는 없고 조선후기 개항기에 최신 대포로 무장한 적(프랑스, 미국)의 군함과 맞서 싸우던 격전지로 포대들이 있던 곳으로만 알고 있었다. 이후조선의 국운이 단절이후 오랫동안 방치되어왔고,군사시설들이오랫동안 묻혀있던 것을 최근 발굴하여 다시 옛모습으로복원한 한양 방어를 위한 최전방 국방유적이다. 덕포진에 본토 해안방어를 위하여 군사시설이 설치된 때는 임진왜란으로 일본의 침략에 죽을 고비를 넘긴 조선조 선조 때로 추정되는데, 그 때는 이곳이 김포가 아닌 강화의 관할구역으로 수군의 본영이 있었다. 임진왜란을 경험한 후, 왜군이 다시 처들어 온다면 반드시 서해를 돌아서, 한강을 거슬러 한양으로 올 경우 꼭 지나야할 곳이 강화해협이었기 때문이다.이런 군사적 요충지인 강화해협의 덕포진은 1682년 숙종 8년에 강화부의 주진영으로 승격되어 영종도와 인천 앞바다 그리고멀리 안흥진을 관장하는 큰부대의 였다. 임진왜란을 통해서 침략할지 모

[화보] 초조팔만대장경이 있었던 팔공산 부인사(符仁寺)

석탑, 제자리에 서 있지 못해 아쉬워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생노병사의 길은 숨쉬며 살고 있는 생물들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좁게는 생명체 그 중에서도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생노병사를 말 하지만, 넓게는 모든 생명체를 포함할 뿐 아니라 일백수십억년을 이어온 태양계와, 더 나아가서는 우주 자체도 한 생명체가 생노병사하듯 우주 또한 성주괴공(成住壞空)한다는 것이 현대천문학이 밝혀낸 우주 순환원리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우주에 견주면 너무도 사소한 일들일 뿐인 인간세상에 있어서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조상들이 살아왔던 흔적들이 쌓여서 우리의 역사가 되었다. 그 역사속에는 찬란한 문화를 이루었던 자랑스러운 것들도 많은 반면 역사의 주인공에서 하염없이 추락하여 쇠락한 역사도 무수히 있었다. 오늘 찾은 부인사(符仁寺)는 1,000여년 전한때는 매우 융성했던 절이나, 지금은그 창건 연대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개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당대에는 최고의 절로불교 성지중에 하나였다. 고려시대에는 문화의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보물은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경장(經藏), 부처님의 가르침 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