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돌마바흐체 궁전>은 튀르키여 9일 여정 가운데 귀국을 앞둔 하루 전날 관람이 이뤄졌다. 돌마바흐체라는 말은 튀르키예어로 '가득 찬(Dolma)'과 '정원(Bahçe)'의 합성어로 여기에 궁전이라는 말이 붙어 한국어로는 <돌마바흐체 궁전>이라고 한다. 궁전이라고 하면 경복궁이나 창덕궁 같은 곳만을 보다가 서구의 궁전이 주는 느낌은 동과 서가 다르듯 사뭇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이 궁전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끼고 있어 궁전 정원에 서면 바로 바닷물이 찰랑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7세기에 바다를 메꿔 정원을 조성하였고 그 자리에 <돌마바흐체 궁전>을 지은 왕은 31대 술탄 압뒬메지트 1세로 그는 지금까지 낡고 불편한 기존의 톱카프 궁전 대신, 유럽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한 화려한 석조 궁전을 짓기로 결정한다. 여기서 잠깐, 현재의 <돌마바흐체 궁전>이 완성되기 이전에 왕들은 톱카프 궁전 (Topkapi Palace)에서 살았는데 이 궁전은 15세기에 건설된 전통적인 오스만 양식의 궁전이다. 여러 개의 정원과 독립된 부속 건물들이 흩어져 있는 구조로, 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피는 곳엔 내 마음도 피어....... - 김동환 시, 김동진 작곡 '봄이 오면'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 김소월 시-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뭇꽃들이 핀다. 예전의 노래나 시에는 진달래꽃이 흔하게 등장하지만 요즘 산에는 이름도 외기 어려운 꽃들이 지천이다. 화창한 봄날 주말 집에서 가까운 계양산 나들이를 했다. “계양산 일대는 고려시대 때까지만 해도 지금과 같은 육지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의 문인 이규보(1168~1241)의 문집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계양망해지(桂陽望海志)>에는 ‘계양군에서 나가는 길은 오직 한 길이 육지에 통할 뿐, 세 면이 모두 물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물가였던 계양산 주변은 조선 중, 후기에 이르러 모두 개간되어 육지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주변이 물가였을 정도로 지대가 낮았던 부평 지역에 솟은 계양산은 인근 지역이 한눈에 조망되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인천의 북부와 한강 하류 지역을 통제할 수 있었다. 《신증동국여지
화엄매와 각황전(뒷편으로)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매화는 대지가 푸른 빛을 되찾기 전에 이른 봄에 피어난다. 한국의 매화는 제주부터 피어나지만 육지로는 부산으로 올라와 경남 양산에는 통도사의 자장율사가 심었다는 자장매의 손자 매화나무가 먼저 피어나고, 이어서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가 진홍색의 자태를 뽐내면서 피어난다. 화엄사의 상징인 화엄매는 나이 300살을 넘겼으며 현재 한국불교 건축물 중 가장 큰 통층전각( 통층이란 외부에서 보면 2층 처럼 보이나 내부가 하나인 전각)각황전 옆에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있다. 해마다 검붉고 진한 자홍색으로 피는 화엄매는 빛깔만 보아도 열정이 넘친다. 해마다 3월이 되면 봄을 기다리던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장엄한 화엄매를 자신의 카메라에 담고자 몰려드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들었다. 화엄매는 그 수령이 300년이 넘기도 하지만 나무가지가 용트림하듯 구부러진 맛이 다른 곳의 매화나무에서 볼 수 없는 멋이기도 하다. 필자도 이들의 한사람이 되어서 새벽 동이 트기 전부터 화엄사 화엄매의 주변과 각황전의 주변을 빙빙 돌면서 몇 장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요즈음에는 봄꽃이 순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