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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이 극찬한 '조선여자전' 시리즈 완결판 무대에

극작ㆍ연출ㆍ연기 완벽한 삼박자,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폭압의 시대, 스스로 운명을 짓기로 선택한 열여덟 춘섬이 3월 31일 낮 11시 예매 시작, 4월 20일까지 조기예매 40% 특별 에누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 첫 한글소설 ‘홍길동전’ 속 영웅의 어머니, 열여덟 살 춘섬의 주체적인 서사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다시 피어난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화제작 〈춘섬이의 거짓말〉이 3월 31일(화) 낮 11시부터 예매를 시작했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은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첫 한글소설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의 출생 전 그 어머니의 삶을 상상한 선행 서사(프리퀄) 작품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홍길동의 어머니는 누구였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부당한 신분과 계급의 시대에서 주체적으로 운명을 꾸려가는 춘섬의 결단과 연대를 담아냈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서게 되고 스스로 운명을 짓기 시작한다. 춘섬이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의 운명을, 나아가 조선의 질서를 뒤흔드는 기폭제가 된다.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홍릉숲 봄꽃 축제 개막…탐방객 ‘북적’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 봄꽃 축제 첫날 3,700여 명 방문…숨은 벚꽃 명소 주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홍릉숲을 확대 개방하며, 지난 3월 28일(토)부터 4월 5일(일)까지 ‘홍릉숲 개방 기념 봄꽃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 시작과 함께 숲 곳곳에는 다양한 봄꽃이 활짝 피며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개방 첫날에는 3,700여 명의 탐방객이 방문해 홍릉숲의 봄꽃을 즐겼다. 홍릉숲에는 지금 꽃단풍, 목련, 홍매, 산수유, 진달래와 흰진달래 등 다채로운 나무들이 색색의 꽃을 피우며 어우러져 봄철 경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미선나무가 청초한 꽃을 피우며, 홍릉숲의 특별한 봄 풍경을 완성하였다. 숲 바닥에는 얼음새꽃(복수초)과 깽깽이풀, 앉은부채와 미치광이풀 등 다양한 야생화가 꽃을 피워 숲의 위 아래로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진 봄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홍릉숲의 ‘왕벚나무 쉼터’는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벚꽃 명소로, 연구와 보전이 함께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경관 공간이다. 현재 개화를 앞두고 있어, 오는 4월 1일(수)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열리는 ‘홍릉숲속 음악회’ 동안에는 활짝 핀 벚꽃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차세대 국악을 이끌어갈 예술인 찾아

2026 신진국악실험무대’ 참여 예술가 모집, 만 39살 이하 신진예술가 대상 접수 전통예술 바탕의 창작 또는 순수 전통 공연 종목을 보유한 24개 팀 뽑아 공연 종목 개발과 무대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ㆍ무대 기반 시설 지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이 ‘2026 신진국악실험무대’에 오를 창작과 전통 신진예술가를 4월 1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예술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예술가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전통공연예술 분야 활동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개인, 또는 구성원 평균 연령 만 39살 이하의 예술단체다. 모집은 ‘창작’과 ‘전통’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창작’ 분야는 창작 공연 종목을 보유하고 이를 발전시켜 공연이 가능한 단체와 개인을, ‘전통’ 분야는 순수 전통예술에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2024년부터는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분야 예술가를 별도로 뽑고 있다.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 소재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진행된다. 뽑힌 24개 안팎의 예술단체에게는 500만 원의 정액 출연료가 지급되며, 통합 홍보물 제작, 사진 기록 촬영, 공연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지원 등의 기반도 제공된다. 공모 신청과

예술기업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예술산업보증 시행

예술경영지원센터 추천과 기술보증기금 심사 거쳐 보증서 발급 성장 잠재력과 사업성을 갖춘 예술기업의 금융 접근성 향상 기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 아래 예경)는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아래 기보)과 협력하여 예술기업의 금융 접근성 향상과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한 ‘2026 예술산업보증’ 공모를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6 예술산업보증’은 예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예술산업 금융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6일부터 공모 중인 ‘예술산업융자’에 이어 추진되는 사업이다. 4월 1일부터 모집하는 예술산업보증은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예술기업과 예술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전체 보증 규모는 237억 5천만 원이다. 보증 유형은 신청 대상과 자금 용도에 따라 ▲예술기업 보증(예술기업 운영을 위한 운전자금 지원) ▲예술 프로젝트 보증(공연·전시 등 예술 프로젝트 기획과 제작 자금 지원)으로 구분된다. 기업당 보증 한도는 최대 10억 원 이내이며, 보증비율은 95~100% 수준이다.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예술산업 분야 예술기업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예경의 보증 추천과 기보의 보증심사를 거쳐 승인된 기업에는 금융기관 대출을 위한 보증서가 발급

광화문, 한자 현판에 한글 현판도 같이 달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광화문 현판 토론회> 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1월 20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화문 훈민정음체 한글 현판 설치 추진 계획을 보고했고, 국가유산청장이 이에 적극 동의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한글 단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를 "역사적 결단"이라며 크게 환영하고 했다.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광화문 현판 토론회>가 어제(3월 31일) 낮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회의실에 열렸다. 100여 명의 전문가들과 시민이 참석해 분위기가 뜨거워진 회의실은 먼저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가 “광화문에 ‘국가 정체성’ 밝히는 한글 현판을 달자”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이건범 대표는 “수도를 설정하는 것 이외에도 국명을 정하는 것, 우리말을 국어로 하고 우리글을 한글로 하는 것, 영토를 획정하고 국가주권의 소재를 밝히는 것 등이 국가의 정체성에 관한 기본적 헌법사항이 된다고 할 것이다.”라는 2004년 10월 21일에 나온 ‘헌법재판소 판결문’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한글은 과학적이고 애민 사상의 결과여서 자랑스러운 수준을 넘어서서, 한국을 한국답게 만들고 표현하는 요소이기에 국가의

긴 시간을 지나 다시 어엿해진 사람

넘어져도 다시 당당하게 서는 삶이 우리에게 주는 울림 [오늘의 토박이말]어엿하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사람은 살다 보면 자기 자리를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잘되던 일이 멈추기도 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기도 하고, 스스로 자신이 작아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마음속에는 이런 물음이 생깁니다. 나는 다시 설 수 있을까? 무대에 서는 사람에게 공백의 시간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손뼉와 환호가 사라지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지는 시간을 혼자 견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노래를 놓지 않고, 다시 사람들 앞에 서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노래로 다시 무대에 선 가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울산과 부산에서 열린 노래교실 행사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불렀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노래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따뜻한 장면이 펼쳐진 것입니다. 긴 공백과 어려움을 지나 다시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어엿한 모습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억지로 꾸민 모습이 아니라, 삶을 견디고 다시 일어난 사람이 보여 주는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을 떠올리며 생각난 토박이말이 바로 '어엿하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