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우리는 모두 초대권 없이 지구에 온 방문객일 뿐입니다. 인간이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지만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볼 때 지구의 원주민이 아니라는 엄연한 사실이지요. 인간은 마치 지구라는 거대한 호텔에 잠시 머무르는 손님과 같습니다. 모든 생명이 유한성을 벗어날 수 없듯이 우린 언젠가는 지구를 떠나야 합니다. 잠시 빌려 쓰는 지구를 소중히 다루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지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고 지구를 정복한 것 같지만 실은 지구는 우리 것이 아닙니다. 마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듯이, 우리는 지구라는 책을 빌려 삶이라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책을 빌려 왔다면 언젠가는 반납해야 하듯이, 우리도 언젠가는 후세에 지구를 반납해야 합니다. 모든 생명은 유한합니다. 꽃이 피고 지듯이, 우리의 삶도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더 소중한 시간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구에 머무는 동안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후대에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는 지구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지구는 우리의 유일한 보금자리입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인간은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납니다. 이 말은 마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에게 한 줄기 빛을 비춰주는 등대와 같이,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실어줍니다. 100대 명산을 완등하던 날 저는 지리산 천왕봉에 서 있었습니다. 봄꽃이 만발하고 온화한 계절에서 쉽게 허락한 산도 있지만 때로는 비바람 속에서 힘든 과정을 요구하기도 했고 강추위와 살을 에는 바람 속의 인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때론 산 아래까지 먼 길을 찾아갔다가 입산 통제로 돌아오기도 했고 때론 중턱에서 발목의 인대가 늘어 어렵게 하산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패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마치 사계절이 돌고 도는 것처럼, 인생 역시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가 반복됩니다. 중요한 것은 패배 앞에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습(習)이란 말은 새의 날갯짓을 의미합니다. 새는 처음부터 잘 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수한 반복적인 연습 덕에 창공을 비상할 수 있지요. 그러니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은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작은 도토리 한 알에 커다란 참나무가 들어있고 바람에 날리는 작은 솔씨 하나에 낙락장송이 들어 있습니다. 도토리 한 알은 겉보기에는 작고 보잘것없지만, 땅속에서 묵묵히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거대한 참나무로 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재능이나 꿈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를 통해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작은 시작에서부터 출발하여 꾸준히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바람에 날리는 솔씨 하나는 더욱 작고 가볍지만, 척박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울창한 숲을 이루는 소나무로 자라납니다. 이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불굴의 의지와 같지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어려움과 실패를 경험하지만, 작은 솔씨처럼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반드시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작은 것 속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누구든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마치 도토리와 솔씨가 거대한 나무로 자라듯이, 우리 안에 있는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