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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조선으로 가서 나라를 세웠다’는 의문

[전설의 인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산동성 일주)] 6 # 5일 차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우리문화신문=안동립 기자] 답사 중간 지점을 통과하여 청도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어제 오전부터 목이 부어 약을 먹기 위해 저녁으로 미음을 한 그릇 먹었다. 대원들이 챙겨준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다. 답사단의 리더로서 소통이 원활해야 하는데, 말하기조차 어려우니 답답한 마음이다. 오늘 저녁까지 따뜻한 물만 먹는데도 넘어가지 않는다. 내일의 여정을 위해 서둘러 자리에 누웠다. ▶알백대(阏伯台, 상구(商丘), 11km분) : 알백은 제곡의 아들로 약 4,500년 전 상(商)나라의 시조로, 불을 관장하는 '화정(火正)'이라는 직책을 맡았기에 그를 모신 곳을 ‘화신대(火神台)’라고 부른다. 끝없이 펼쳐진 산둥 평원에서 위로 솟은 알백대는 도성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 사당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계단 뒤편으로 가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인 화성대(火星台)가 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별자리를 보고 농사 시기를 결정했던 만큼 고도의 문명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알백의 봉호(임금이 내려 준 호)가 '상(商)'이었기 때문에 이 언덕을 '상구'라고 부르게 된 것에서 지명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특히 넓은 광장 중앙에 화상(華商)의 시조 왕해

사람의 노래가 도시를 북돋운 날

힘이 날 때 세상도 함께 움직입니다 [오늘 토박이말]북돋우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광화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거리가 밝아졌다는 기별을 들었습니다.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로 길이 붐비고, 가게마다 손님이 늘고, 서울 곳곳에 웃음이 번졌다고 합니다. 노래를 들으러 모인 사람들이 도시의 기운까지 살려 놓은 셈입니다. 이 모습을 보며 생각난 우리말이 있습니다. 바로 '북돋우다'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북돋우다를 '기운이나 정신 따위를 더욱 높여 주다'라고 풀이합니다. 쉽게 말하면 힘이 나게 해 주고, 마음이 더 잘 움직이게 밀어 주는 일입니다. 그리고 '북돋움'은 '북돋우다'에서 나온 이름씨꼴로, 그렇게 힘을 나게 해 주는 그 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북돋우는 일을 자주 합니다. 동무가 힘들어할 때 괜찮다고 말해 주는 것도 북돋우는 일이고, 아이가 잘했을 때 칭찬해 주는 것도 북돋우는 일입니다. 누군가의 등을 살짝 두드리며 잘하고 있다고 말해 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기운은 살아납니다. 이번 공연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래를 들으러 모인 사람들 덕분에 거리가 살아나고, 가게에 손님이 늘고, 도시가 밝아졌습니다. 공연이 사람의 마음을 북돋우고, 그 마음이 다시 경제와 도시를 북돋운 것입니다. 사람의

한지붕 아래 기독교ㆍ 이슬람 공존 '성 소피아성당'

투르키예(터키) 이슬람 사원 '성 소피아 모스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투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1,500년의 역사를 지닌 성 소피아성당 (지금은 성당이 아닌 이슬람 사원으로 터키어 Ayasofya, 영어로는 Hagia Sophia, 한국인들은 아야 소피아, 성 소피아성당으로 부름)으로 그리스에서 유래한 '성스러운 지혜(Holy Wisdom)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다양한 이름 곧, 아야 소피아, 아야 소피아 자미(모스크), 성 소피아성당(아래, 성 소피아성당)으로 불릴 만큼 이 성당의 역사는 기구(?)하다. 건립된 지 1,500여 년이 흐르는 동안 건축물의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다. 처음 성 소피아성당을 건립한 사람은 서기 537년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로 처음에는 정교회 성당으로 완공되었으며 이후 약 900년 동안은 기독교 중심지 역할을 했다. 거대한 돔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이 건축물은 당대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비잔틴 건축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이후 서구 건축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 뒤 1453년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을 정복하면서 이슬람 모스크로 개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성당 시절에 없었던 외부에 네 개의 미나레트(첨탑)를 세우고 내부 벽면에 있던 성모

107주년 용인시 만세운동 기념행사 열려

용인 원삼면, 김량장동 두곳서 그날의 만세함성 울려퍼져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봄이 왔는가 하면 꽃샘 추위가 한번씩 옷깃을 여미게 하는 3월 날씨다. 어제(21일, 토) 용인 원삼면 이음센터에서는 107년 전, 1919년 용인만세시위 함성을 기려 수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원삼독립운동 선양회 주최, 원삼면기관단체협의회가 후원한 어제 행사는 '107주년 원삼 만세함성 기념문화제(아래, 원삼 만세 문화제)'라는 주제로 열렸다. 1919년 3월 1일, 서울을 기점으로 펼쳐진 만세운동이 용인지역에서는 3월 21일 용인 원삼면 좌찬고개에서 시작하여, 김량장동, 머내, 수지에서 모두 4회(3월 21일, 24일, 29일, 30일)에 걸쳐 대규모로 펼쳐졌다. 이 시대 마지막 여성독립운동가였던 오희옥 지사(1926-2024)는 2002년(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창립, 오희옥 지사께서 고문으로 활동했음) 부터 용인의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세상을 뜬 뒤에는 그의 아드님인 김흥태 선생이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3.1만세운동의 가열차게 일어났던 용인에서는 낮 11시에는 원삼독립운동 선양회 주최( 용인 원삼면 이음센터)로, 오후 2시에는 용인문화원 주최로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놀이광장) 나뉘어

모두가 함께하는 출산의 순간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특별전 《출산, 모두의 잔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37. ‘국립민속박물관 본관’에서는 《출산, 모두의 잔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축하해” 우리가 사는 이곳에 2분마다 새로운 생명이 찾아온다. 아이와 산모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간절히 기도한다. 그 긴장의 끝에 이 땅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이 언어는 아름답다. 생명은 쉽게 세상에 나오지 않는다. 인류는 새 생명의 무난한 탄생을 위해 애를 썼다. 의술을 익히고, 정책과 제도를 손보고, 많은 이들의 진심 어린 기도가 함께하는 풍경은 아름답다. 생명이 새로운 생명을 바라보는 그 광경은 그만큼 숭고하다. 전시는 모두가 함께하는 출산의 순간을 포착한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의 탄생을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이 있었는지, 전시는 말한다. 출산을 단순한 숫자가 아닌, 생명이 탄생하는 기적의 순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1부 산실, 생명의 공간, 2부 임신, 계획과 선택, 3부 생일, 모두의 잔치 등 모두 3마당으로 꾸몄다. 이 특별전은 날마다 관람객 누구나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낮 11시 기획전시실 1 입구에 모

잉여들이 만들어내는 해학적 옴니버스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서울괴담의 연극 <힘든 귀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극단 서울괴담의 연극 <힘든 귀가> 공연이 펼쳐진다. <힘든 귀가>는 서울괴담이 2011년 초연, 2013년 성수아트홀에서 선보였던 <두할_할망할망>을 다시 발전시켜 만든 공연이다. 생존을 위해 '폐지', '고물'을 줍는 샴쌍둥이 할망 중심으로 현대 거대 도시 문제와 현상을 서울괴담 스타일로 신체, 오브제, 가면 등을 활용하여 기이하게 변형된 캐릭터로 담아냈었다. 창작과정의 앙케이트 중 실제 폐지 줍는 할머니를 만나 인터뷰하면서 만들어낸 캐릭터를 샴쌍둥이 할머니로 극화, 극대화해 공연한 이후 지금 다시 현시점으로 작품을 재구성하고 새롭게 캐릭터들을 수정, 보완하여 거대 도시의 괴담으로 다시 소환한다. 기존 작품은 잉여들의 스스로 존재 이유를 만들어가며 기이하게 변태 되는 이들의 기형쇼(프릭쇼)였다면 <힘든 귀가>로 다시 선보이는 이 작품은 세련되고 깨끗한 현대 도시에서 쓸모없는 잉여들의 자조적인 이야기가 풍자적이고 해학적 무대로 선보인다. 누군가에겐 폐지가 누군가에겐 생존 필수품이다. 도시 밖으로 청소되

개인정보 유출 안내 사칭 스미싱 문자 주의

슬기로운 컴퓨터ㆍ손말틀(휴대전화) 쓰기를 위한 귀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이나 데이터 공개를 말하며 연결 접속을 유도하는 스미싱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공격자는 지하누리집(다크웹) 게시물과 온라인 게시판, 문자 메시지를 함께 활용해 특정 기업이나 서비스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처럼 안내하며 이용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 문자에 포함된 링크는 단축 누리집 주소(URL)나 우회 주소를 사용해 실제 접속 주소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메시지는 피싱 누리집 접속이나 개인정보 탈취, 악성코드 유포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유포되고 있는 스미싱 메시지의 특징과 이용자가 주의해야 할 보안 수칙을 알아보자. 이번에 확인된 스미싱 공격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개인정보 유출 또는 데이터 공개를 말며 문자 확인 요구 • 특정 기업 또는 서비스명을 말하며 연결창 누름을 유도 • 단축 인터넷 주소 또는 우회 누름 사용 • 긴급 상황을 강조하며 즉시 확인 요구 이와 같은 메시지를 수신한 때 출처를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결창을 누르는 등 추가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다음 보안 수칙을 실천하면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