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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고양 장항습지, 세계적 철새 서식지로 인정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76]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생태계의 보고 ‘장항습지’가 세계적인 생태자원으로 공식 인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EAAFP 10주년 및 2019 세계 철새의 날 기념행사’에서 철새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으로부터 고양시 장항습지가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증 받았다는 것입니다.

 

 

장항습지는 한강하구 대륙 간 이동 물새 서식처이자 중간에 잠시 들르는 곳으로, 재두루미ㆍ저어새ㆍ큰기러기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에 처한 20여종을 비롯하여 해마다 3만여 마리 물새가 찾아오고 사는 국제적ㆍ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지요. 또한 이곳은 버드나무와 말똥게가 특별히 함께 사는 버드나무숲, 조수간만의 차로 생겨난 갯골 등이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장항습지가 EAAFP에 오름에 따라 앞으로 국제적 철새보호 활동에 동참하게 되며, 철새이동경로에 대한 감시와 정보교류, 습지보전을 위한 시민인식증진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습지 보전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참고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은 러시아에서 동아시아를 지나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철새이동경로에 있는 정부ㆍ국제기구ㆍ국제비정부기구(NGO) 등 36개 동반자가 함께 하는 국제기구며, 아시아 태평양지역 철새보전전략의 수립과 이행을 위한 기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