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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한국정부는 라이따이한 문제해결에 나서라

정의기억연대, 베트남 전 한국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들 정의실현에 성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베트남 전쟁 중 한국군의 강간 등 성폭력 피해로 태어난 라이따이한들이 최근 유엔 인권조사위원회 조사와 한국군 병사의 DNA 감정 등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주영국한국대사관을 통해 제출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국정부는 “199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불행한 과거를 뒤로 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공동인식 하에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 이하 정의연)는 성명을 통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한국정부가 베트남 전 성폭력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의연은 성명에서 “한국정부도 전후 74년 동안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부정하며 피해자들의 정의실현의 요구를 짓밟으며 일본정부가 선택한 부정의(不正義, Injustice)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물으며,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에게 정의실현과 인권회복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던 한국정부는 부디 모든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피해자들과 연대해 온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의 뜻을 잘 계승하여 베트남 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도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 이사 정의연)는 한국정부의 입장과는 별개로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두 분의 뜻에 따라 2012년 설립된 나비기금을 통해 베트남 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과 그 자녀들을 수년간 지원하고, 사죄의 마음을 담은 베트남 방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