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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조각으로 만나는 우리 주변 인물 '김경민 초대전'

서울 상암동 “YTN 아트스퀘어 ' 10월 31일까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저는 대학교 때부터 예술을 너무 어렵게,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는 작가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바람이었기 때문에 저희 사소한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저의 가족이라든지, 저의 주변 사람들을 항상 주제로 조각을 해왔습니다.” 조각가 김경민 작가는 한 방송과의 대담에서 그렇게 말했다.

 

어제 상암동 YTN 본사에 들렀다가 1층 갤러리에서 아주 재미난 작품을 만났다. 바로 ‘김경민 초대전’이다. 방송국 1층에 작품을 전시하는 것도 신선했지만 전시된 작품 또한 굉장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경민 작가는 “YTN 아트스퀘어 10월의 작가”로 이곳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하나같이 우리 이웃의 모습 같아 친근했다. 도심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샐러리맨 모습, 회사원, 가족 등이 컬러플한 모습을 하고 의자에 앉거나 자전거를 타거난 나들이 하는 모습이 정겹다.

 

작가의 말은 이어진다. “저는 사람들이 자기 집 앞에, 혹은 자기 지나가는 거리에 조각이 세워져 있는데, 10년째 그 조각을 못 본 분들도 너무 많다는 거예요. 예술은 나와 동떨어진 삶, 그리고 예술은 나와 상관없는 분야, 내가 관심을 가지기에는 어려운 분야, 그렇기 때문에 10년째 그 자리에 작품은 있었는데, 한 번도 공감이 되지 않는 작가의 작품들이 있는가하면요. 저는 그런 작품이기보다 제 작품을 봤을 때 그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행동도 같이 따라해 보고 싶고, 그리고 그 옆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싶고, 그런 작품이면 더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저는 항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조각, 작품, 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백프로 공감이다. 소통이 되는 작품을 만들기로 한 발상이 독특하다. 물론 고고한 작품도 때론 필요하겠지만 때로는 손전화에 담고 싶은 작품도 필요하다고 본다. 잠시였지만 눈을 즐겁게 한 작품에 찬사를 보낸다.

 

<김경민 작가 초대전>

2019.10.1.~ 10.31.

서울 상암동 “YTN 아트스퀘어” 1층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