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여름에 흰눈송이를 뒤집어 쓴듯, 산딸나무 흰꽃잎이 산책나온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일산호수공원 안의 장미공원 옆, 산책길에 나란히 심어져있는 산딸나무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 이게 무슨나무지? 라며 저마다 알고 있는 나무들을 주섬주섬 이야기한다. 저마다 알고 있는 나무라고 해봐야 '이팝나무' 수준이다. 이팝나무는 산딸나무보다 먼저 핀다. 지금은 이팝나무꽃은 지고 대신 산딸나무가 흰눈송이를 뒤집어 쓴 모습으로 활짝 피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 흰눈송이를 보는듯 산딸나무꽃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