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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악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보고회




[그린경제/얼레빗 = 가람 기자] 남원시는 2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수행한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 도입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금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16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홍순만)과 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본 용역을 진행하여 왔으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산악철도 신제품 소개,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노선별 소요 사업비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추진 방향 등을 제시하였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1,470여종의 국내 최대 자생식물과 그것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사계가 있는 대한민국의 명산으로, 정령치와 노고단 구간은 국토해양부 선정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른 길이지만, 겨울철 결빙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약 5개월은 차량 통행 제한으로 지리산의 주요 관광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통행 불편과 제한된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흡한 실정입니다. 또한 차량 통행으로 인한 공해 발생과 매년 500여건의 로드 킬이 발생하고 있는 등 동식물에 미치는 환경적 문제도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지리산 순환도로인 지방도 737호 및 861호인 정령치와 성삼재에 친환경 미래 녹색교통 시스템인 산악철도를 우리나라 최초로 시범 도입하여 환경파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전천후 운행이 가능한 산악철도는 관광 남원으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침체되어 있는 전북의 동부권 균형 발전 및 지리산권 관광도시로서의 활로 모색도 가능하기 때문에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철도에 결코 뒤지지 않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은 철쭉, 진달래, 원추리꽃, 주목, 상수리나무 등 지리산 자생 야생화와 수목,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 사계절 볼거리 넘쳐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인 반달곰의 서식처인 생태계의 보고로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 도입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용역 최종보고회에 따르면 1구간인 운봉 고기 3가~정령치~달궁 3가 12km의 소요사업비는 약 1,300억원이, 2구간인 달궁 3가~성삼재~천은사 16km의 소요사업비는 1,56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도비 지원과 민간사업자 참여 없이는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며 또한, 지방도를 관리하고 있는 전북도 및 전남도, 국립공원 관리기관인 환경부 등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 등도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