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무명초(無名草) 갖춰진 화단에선 꽃들이 어우러져 오가는 시선들은 향기에 취하는데 바위 틈 성긴 무명초 누가 알아 보리요. 척박한 틈에서도 바람을 즐기노라 그늘진 벽에서도 별빛을 향하노라 소외의 무관심 속에 한 생명이 깃들어. 명성이 필요 없는 무명의 경지라네 특별함 넘치어서 평범함 되려하네 스스로 이르고서야 자연(自然)이라 하리라.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꽃에게 2 벌 나비 어디 갔다 이제야 오셨는가 봄 향에 취하셨나 떠날 줄 모르시네 다투어 유혹하니 아니 넘어 갈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