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연 ‘2025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 심사결과를 11월 6일 발표한다. 이번‘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아(만3~5살)부터 초등학생(1~2학년)까지 전국에서 모두 어린이 25,833명의 그림엽서가 접수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접수된 그림엽서에 대해 아동미술ㆍ유아교육전문가ㆍ삽화작가 분야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주제적합성, 창의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유치부에서는 대상 1점ㆍ최우수상 17점ㆍ우수상 170점ㆍ장려상 1,700점을, 초등부에서는 대상 1점ㆍ최우수상 3점ㆍ우수상 6점ㆍ장려상 20점 등 모두 1,918점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수상자는 ▲유치부 △대상 김단아(제주) △최우수상 권동환(서울), 안다온(부산), 류은하(대구), 김지유(인천), 최유하(광주), 이수현(대전), 정가람(울산), 성우성(세종), 장해온(경기), 김나영(강원), 이선우(충북), 윤이수(충남), 장하담(전북), 박예린(전남), 김민규(경북), 박하민(경남), 이승규(제주)며, ▲초등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성균소극장 개관 20돌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연다. 1900년초 명무, 명고였던 한성준으로부터 승무계승을 인가받은 한영숙의 1972년 고제 승무 재현사업이 그것이다. 한영숙은 할아버지인 한성준으로부터 승무를 배워 1969년 첫 국가무형유산 승무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1972년 영상은 그의 전성기의 승무와 당악 등이 고스란히 담긴 초기 승무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됐다. 2021년 한영숙의 대를 이은 승무보유자 이애주가 타계하면서 한영숙 승무의 원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많은 춤꾼이 ‘전판’, ‘완판’이라는 이름으로 한영숙의 승무를 추고 있지만 이를 증명하고 인가해 주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1972년 한영숙이 처음 남긴 승무 영상을 복원하면서 한영숙이 2세대에게 남긴 전수곡과 ‘지숫기’(궁굴리기)로 상징되는 한영숙 승무의 원형을 제시하고 전통춤 보존의 전형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학술 발표를 통해 한영숙 승무의 역사적 중요성과 무용사에서 위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에 몸학(Somatics)를 처음 소개한 김정명 교수(명지대 명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공예, 디자인상품, 한복)이 총괄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문화콘텐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식품), 한식진흥원(한식)이 함께 주관하여 2025년 ‘우수문화상품(K-Ribbon Selection)’으로 모두 25개 상품을 새롭게 지정했다. ‘우수문화상품지정제’는 한국의 문화적 값어치가 담긴 상품을 뽑아, 한복의 옷고름을 형상화한 K-ribbon 마크를 붙여,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 4월 29일(화)부터 5월 12일(월)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모두 269점이 접수되었으며, 각 분야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마지막 25개 상품이 뽑혔다. * 우수문화상품 지정제의 ‘공예분야’는 공진원이 주관하는 “우수공예품 지정제”에 뽑힌 공예품이다. 이후 K-ribbon마크를 함께 활용하여 연계 통합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상품은 공예 5점, 디자인상품 8점, 문화콘텐츠 2점, 식품 4점, 한복 3점, 한식 3점 등 모두 25점이다. 선정업체명은 ▲공예(킴하, 이아, 여백사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서대문구 구립홍은청소년문화의집(관장 손제익)은 국가보훈부 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영웅의 시선을 대신하다’ 전시회를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서대문구 소재 카페 폭포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성황리에 운영된 전시를 서대문구의 유명 관광 명소인 카페 폭포로 확장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의 의미를 느끼고,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재해석된 역사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인공지능(AI) 작품 관람 △인공지능 체험을 통한 엽서 제작 △잔치로 구성되며, 인공지능 체험 마당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상상 속 독립운동가 이미지를 만들고 즉석에서 엽서로 인쇄해 독립운동가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를 남길 수 있다. 특히 잔치마당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디자인한 독립운동가 열쇠고리와 엽서, 마스킹테이프 등의 문화상품을 전시 특전으로 제공해 전시의 여운을 일상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다. 또한 전시장 내 사진마당에서는 폴라로이드 즉석 사진 촬영 잔치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이 전시의 순간을 기념으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10월 31일 아침 10시 45분, 동래구청 정문 마당에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봉송 출발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열림을 기원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화의 의미를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성화 봉송 출발에 앞서 뮤지컬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이어서 체전 응원 구호 제창과 기념 촬영이 진행돼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한 딸림행사로 ▲부기와 함께하는 기념 촬영 ▲사진 마당 운영 ▲휠체어 농구 체험 ▲선수단 응원 편지 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 잔치가 진행됐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성화 봉송 출발 행사는 모두 하나 되는 축제의 시작을 의미한다"라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전의 열기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화는 램프 형태로 동래구에서 11시에 출발하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전달돼 개회식에서 성화대의 불꽃으로 점화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5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SICF)은 11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 프랑스, 대만 등 16개 팀이 참여하며, 프랑스ㆍ헝가리ㆍ일본ㆍ홍콩ㆍ대만 등 세계 주요 무용 잔치 대표와 국제 예술기관 관계자들이 공식 손님으로 초청된다. 올해 SICF는 개막공연, 전시기획, 동반상승, 전개, 폐막공연의 5개 공식 공연 프로그램과 참여형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SICF는 안무 중심의 창작과 국제 교류를 촉진하는 국내 유일의 안무 승강장(플랫폼)으로서, 단순 초청 공연을 넘어 협업, 공동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국제 소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5년 폐막 공연은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돌을 앞두고 프랑스 측 문화시즌 개막에 맞추어 기획된 ‘시사회 국제 공동창작 협업’으로, 공식 기념행사의 사전 단계이자 앞으로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출발점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이다. 이는 특정 연도의 단발성 기념사업이 아니라, SICF가 프랑스를 비롯해 핀란드, 헝가리 등 유럽 주요 기관과 장기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2026년 이후 2027년, 2028년으로 이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누구나 한 번쯤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해킹 경고 번개글(이메일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검색창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을 때 오래전 게시글이나 사진, 연락처가 여전히 노출되는 경우도 흔하다. 문제는 이런 정보가 단순한 인터넷 흔적을 넘어 금융사기나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잊힐 권리’로 불리는 개인정보 삭제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스스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정보가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내 개인정보가 어디에 남아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안전하게 지울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과 대응 절차를 살펴보자. 지우기는 ‘권리’이자 ‘생존 전략’ 디지털 환경에서 이름, 생년월일, 번개글, 전화번호, 결제 이력, 주소 등은 모두 개인정보다. ‘이 정도 정보로 무슨 일이 생기겠어?’라는 생각은 위험한 착각이다. 앱 설치, 회원가입, 게시물 작성처럼 누름(클릭)이 한 번 발생할 때마다 정보는 수집되고 축적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데이터 브로커들이 결합해 특정인을 ‘표적 광고 대상’ 혹은 ‘사기 가능성이 높은 집단’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개인정보 지움은 누구에게나 보장된 법적 권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도록, 단행본, 어린이책 등 펴낸 책 24종 100여 권을 주는 <박물관 책뽑기> 잔치를 운영한다. 이번 잔치는 박물관의 출판 활동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간행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북스타그램(instagram.com/nmk_books)에서 10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 결과는 11월 5일 발표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잔치 도서 24종은 ‘특별전 도록’, ‘박물관 교육’, ‘어린이 도서’, ‘단행본’, ‘서화집’, ‘상설전시’의 6개 마당으로 나뉘며, 각 도서에는 1~24번의 번호가 주어져 있다. 참가자는 북스타그램 계정에 따라 들어온 뒤, 마음에 드는 번호를 골라 댓글을 남기면 참여가 끝난다. 단, ‘책뽑기’ 잔치인 만큼 선택한 번호의 도서는 결과 발표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된다. 박물관은 도록과 학술서 말고도 수필집, 그림책, 워크북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펴냈다. 박물관의 출판물은 팔기보다는 연구와 기록, 관람객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소량 제작되는 만큼, 기획과 내용, 만듦새가 탄탄해 소장 값어치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10회 여성연극제 기획초청작으로 뽑힌 연극 <더 클래스>(마트야스 주판치치 작, 백순원 연출)는 해고 위기에 몰린 계약직 노동자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재교육 세미나’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블랙코미디다. 시대의 고민을 작품 속에 담아 온 씨어터 백이 선보이는 연극 <더 클래스>는 고용불안의 시대,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고민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연극 <더 클래스>는 경기침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산업구조 개편 등으로 파상되는 노동시장의 변화를 배경으로 한다. 불안정한 일자리 구조와 재교육 시스템이 개인을 어떻게 압박하는지를 보여준다. ‘품질 좋은 인적 자원’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들의 처절한 생존기는 권력과 자본에 종속된 현재 대한민국 노동시장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연극 <더 클래스>는 관객이 웃음과 불안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오늘날 노동 현실의 잔혹한 단면을 드러낸다. 연극 <더 클래스>는 슬로베니아 출신 극작가 마트야스 주판치치의 작품으로 작가는 자국 최고 권위의 희곡상인 그룸상(Grum Award)을 다섯 차례 수상한 거장이다. 지구 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 아래 문화원)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브뤼셀 시내 중심에 있는 문화원과 샤펠 광장에서 케이 컬처, 케이 뷰티, 케이 푸드, 케이 관광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 ‘언박싱 코리아: 스쿱 더 트렌드(Korea unboxed: Scoop the Trend)’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케이 컬처의 인기를 케이 푸드, 케이 뷰티, 케이 관광 등과 연계하여 문화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이미지를 다지는 동시에 우리 상품의 현지 판촉과 수출 지원 등 경제적 값어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브뤼셀 최대 관광명소인 벨기에왕립미술관 맞은편에 있는 문화원은 ‘K-뷰티존’과 ‘K-관광존’으로, 200여 개의 트렌디한 상점 거리에 있는 샤펠 광장은 ‘K-컬처존’과 ‘K-푸드존’으로 탈바꿈한다. 샤펠 광장에 조성되는 ‘K-컬처존’에서는 넷플릭스 EU지사와 협업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존’을 운영하여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처럼 한복과 댕기머리 장식을 착용하고, 사진마당에서 헌트릭스, 사자보이즈 등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