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극단 나이테(Nyte Lable)가 2026년 새해를 여는 첫 작품으로 창작 뮤지컬 ‘쉘터(SHELTER)’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재연 무대로, 한층 깊어진 서사와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뮤지컬 ‘쉘터(SHELTER)’는 안혜진 대표가 이끄는 알앤제이 아트컴퍼니(R&J 아트컴퍼니) 주관 ‘2025 R&J 창작극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단체로 뽑힌 특별 초청작이다. 극단 나이테와 R&J 아트컴퍼니의 공동 기획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가 예고되며 공연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은 현실과 상상을 유기적으로 넘나드는 ‘쉘터’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한층 강화했다. 정교한 각색을 통해 장면 간의 연결성을 높였으며, 이야기가 층층이 쌓여가는 구조로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초연 당시 호평받았던 기존 곡들을 극적으로 재편곡하고, 다수의 새 노래를 추가해 음악적 풍성함을 더했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시행 연출 및 음악감독을 필두로 김종우 예술감독, 남유진 안무감독, 박초희 조음악감독 등 극단 나이테의 주요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오랜 시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지난 20일 성남시 분당야탑유스센터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과 가족을 위한 ‘2025 하반기 휠체어 운동 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이 있는 14가족, 약 40명이 참여해 일상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다양한 움직임을 팀 단위로 경험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은 또래보다 몸을 움직일 기회가 적고 학교 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범위도 제한적이다. 이러한 환경은 근력ㆍ균형 능력뿐 아니라 자신감과 또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SK행복나눔재단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21년부터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398명의 참여를 끌어냈다. 프로그램은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의 후원으로 운영됐다. 모회사 상상인을 비롯해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상상인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하며 휠체어 사용 아동의 운동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프로그램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자리로, 아동들이 단순히 신체 기능 향상을 넘어 또래와 함께 움직이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에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해넘이ㆍ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선 대표적인 해넘이ㆍ해맞이 명소인 땅끝마을에서는 제27회 땅끝 해넘이ㆍ해맞이 잔치가 열린다. 땅끝마을은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명소로, 한해의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는 12월 31일부터 새해 초읽기(카운트다운)로 시작되는 1월 1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는 12월 31일에는 노브레인, 은주(전 써니힐),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를 비롯해 연말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자정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대규모 불꽃쇼가 펼쳐져 청사의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잔치의 정점을 장식할 예정이다. 2026년 1월 1일에는 대북과 넘나들기(퓨전) 타악 공연, 띠배 띄우기 행위예술(퍼포먼스), 소원 풍등 날리기 등 붉은 말의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해맞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12월 31일에는 '땅끝마을 한바퀴' 소인달리기(스탬프랠리) 참여객을 대상으로 해남쌀과 땅끝 문화상품 등 한정판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준다. 또한 땅끝 청년들이 운영하는 땅끝 구이터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지난 10월 영산강변(극락교∼서창교)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에 모두 10만 2천여 명이 방문해 약 18억 5천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축제 평가용역과 문화체육관광부 지침, 광주시 빅데이터 통합승강장(플랫폼)을 활용해 산출한 것으로 축제 기간(10월 16∼19일) 동안 방문객 수는 10만 2,336명,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만 8,112원으로 추정됐다. 방문객 특성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46.4%가 가족 단위로 축제를 찾았으며 평균 체류 시간은 3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서창억새축제가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여유롭게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자연과 감성을 결합한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자연의 소리를 헤드폰으로 체험하는 '사운드스케이프', LP 음악과 억새 풍경이 어우러진 'LP 억새 라운지', 시민 참여형 '멍때리기 대회' 등은 휴식과 공감을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도 '행사 내용의 다양성'(5.53점), '재미'(5.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광복 80돌과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을 기려 여는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2025.12.2.-2026.3.8.)과 함께, 관람객들이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 「영화로 만나는 안중근 의사」 ▲전시 해설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있다. 영화로 만나는 안중근 의사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 영화를 상영한다. 1950년대 고전 영화부터 최근 개봉작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안중근 의사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상영작은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1959년작, 감독 전창근), ‘영웅’(2022년작, 감독 윤제균), ‘하얼빈’(2024년작, 감독 우민호)이다. 영화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낮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획자와의 대화 특별전을 기획한 담당 학예연구사가 직접 전시의 구성과 주요 전시품의 의미를 설명한다. 전시 준비 과정의 뒷이야기, 안중근 의사 글씨의 특징 등 전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2월 16일(화)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와 함께 마련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보고하고 이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주도하여 마을 내 유휴부지, 농지ㆍ저수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ㆍ운영함으로써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고 그로부터 창출한 수익을 공동체 구성원이 공유하는 사업 본보기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주민들이 참여한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마을창고,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그 판매 수익으로 마을회관 무료 점심과 무료 마을버스 등을 운영하여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탄소 저감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정부는 구양리와 같은 우수사례를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하여 그간 개별부처 차원에서 추진되던 마을 태양광 지원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의 범정부 추진단으로 ‘(가칭)햇빛소득마을추진단’이 신설된다. 추진단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한국농어촌공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이 주최하고 (사)문화프로덕션도모(이사장 황운기),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대표 심재랑)이 함께 주관한 <메나리: 봄에서 봄>이 지난 12월 12일(금) 춘천인형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작품은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선율 ‘메나리’를 생명의 순환 구조와 결합해, 봄에서 다시 봄으로 돌아오는 삶의 여정을 타악ㆍ무용ㆍ서사적 연출로 펼쳐냈다. <메나리: 봄에서 봄>은 모두 4막으로 춘천의 사계절을 따라 전개된다. 전통적인 타악 리듬과 지역의 서사를 재해석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새로운 감각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4막에서는 상여소리와 소품 연출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공연의 정점을 만들었다. 〈제22회 임방울 국악제 전국농악대회 대상〉 수상자 이행재 씨의 특별 출연도 더해져 공연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춘천문화재단과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협력해 기획ㆍ제작한 작품으로, 지역 기반 제작과 예술 협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타악을 중심으로 한 무대가 신선했고, 강원도의 전통 요소가 현대적으로 풀려 색다른 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3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발레 ‘클라라 슈만’이 다시 찾아온다. 2025년 12월 26일(금) 저녁 7시 30분과 12월 27일(토) 낮 3시ㆍ저녁 7시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클라라 슈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공연예술 창작산실(2차 제작지원)작으로 뽑혔다. 대한민국 창작 발레의 거장 제임스 전이 안무를, 발레STP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김인희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아트플레이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 공동 제작한다. ‘클라라 슈만’은 ‘세기의 로맨스’라 불리는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의 사랑 이야기에 세 거장의 음악까지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우수 신작의 2차 제작지원을 통해 대표 공연으로 이끈다’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취지에 맞게 보완된 2025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출연진은 클라라 슈만 역에 이윤희, 로베르트 슈만 역에 정운식, 요하네스 브람스 역에 ALESSANDRO NAVARRO BARBEITO, 홍성우, 강석원, 신선미, 이미리, 박경희, 김향림, 정다은, 김서윤, 고동훈, 천재우이 무대에 오르며, 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2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11. ‘더 줌 아트센터’에서는 국립극단의 연극 <청소년극, 19호실> 공연이 열린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창문 하나 없는 낯선 방, 그리고 처음 만나는 일곱 명. 하나뿐인 문은 굳게 잠겨 있다! "하나, 둘, 셋 하면 살려주세요! 같이 불러보죠.“ 둘, 청소년이 말하는 ‘진짜 청소년의 모습’ 시범공연 당시 청소년 관객들이 '가장 리얼한 청소년극'이라 호평했던 <19호실>. 한층 더 촘촘하게 완성된 본공연은 2024 백상예술대상 연극상의 김수희 연출 특유의 속도감과 만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무대 위를 채운 나윤희, 안병찬, 이서도, 셋! 지금 당신은 몇 호실에 있나요? 스스로 방에 갇혀 있는 모든 이들은 이 질문 앞에 선다. 그곳이 '19호실'이든, '29호실'이든 혹은 '41호실'이든. <19호실>은 특정한 세대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잠긴 공간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시대와 나이를 넘어, 지금, 이 순간 보이지 않는 경계 앞에 멈춰서 있는 모두를 호출한다. 출연진은 나윤희, 안병찬, 이서도, 이주형, 장석환, 장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자 임동국)이 오는 12월 13일(토) 저녁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2025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 서거 150주년을 기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카르멘]의 발췌 모음곡과 함께 네루다 [트럼펫 협주곡 내림 나장조, 제1악장], C.P.E 바흐[플루트 협주곡 라단조, 제3악장],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 다장조, 제1악장],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내림 마장조, 제1악장]을 청소년 협연자들의 연주와 함께 임동국 지휘자의 해설로 음악회를 진행한다. 협연자로는 춘천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미래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트럼펫 길상인, 플루트 김승구, 첼로 이채영, 클라리넷 이예권이 출연할 예정이다. 4명의 연주자는 현재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실력있고 유능한 협연자 선발을 위하여 내부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트럼펫 길상인(강원대 4년) 학생은 양구 출생으로 다수의 연주회 출연과 활동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있는 연주자이며 플루트 김승구(강원대 3년)는 강원예고를 졸업하고 난파음악콩쿠르, 음악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