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다시 꽃 피울 민주의 동산에서 한 수 진 해마다 오월이면 푸르른 나무들5.18 무덤을 물들이지만 떠난 임들은 침묵 한 채 말이 없습니다 재잘재잘 노래하던 새들의 노래 소리 멈추고흐르던 시냇물도 멈추고비릿한 피바다 속자유의 함성을 외치던 그날이여 아직 발포명령자도 모르고제대로 된 처벌도 미적거렸으니임들의 가슴은 여태 막막할 것을 임들의 그 뜨거운 분노하늘을 찌르던 함성으로다시 꽃피울 민주의 봄은어디에 있습니까?어디에 있습니까? 오늘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34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나라 곳곳에서 민주화를 위해 외치다 숨져간 민주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뜻 깊은 행사들이 열린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함께 그 의로운 넋을 위로하고 민주주의의 소중한 정신을 기억하는 겨레가 되었으면 한다. 제34주년 서울행사 안내 장소 : 5월 18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주최: 5.18민중항쟁 서울기념사업회 *광주 민주화 운동이란? * 518 광주 민주화 운동(五一八光州民主化運動) 또는 광주민중항쟁(光州民衆抗爭)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시민과 전라남도민이 중심이 되어, 조속한 민주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봄꽃들이 일찍 피고 말았다. 봄꽃이라고 해봐야 온나라에 벚꽃 천지다.꽃의 잘못은 없다만 그 꽃을 나라꽃으로 삼고 즐기는나라의 행위가 곱지 못하다 보니 그 꽃도 예쁠 수 없다고 하는 이들이 믾다.그런 말에 공감한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벚꽃놀이를 부추기자고 하는 것인지 아예 전국의 벚꽃(사쿠라)잔치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어디 두고봐야겠다. 진달래나 철쭉꽃 잔치도 이렇게 상세히 알리나 말이다. 각 사진 아래 설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추천관광지'에 오른 설명 그대로를 싣는다. -기자- ▲ 경포호 따라 즐기는 벚꽃길 산책 대관령을 넘으면 영동의 첫 번째 고장 강릉이다. 강릉에서 여행객의 발길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은 경포해변과 경포대가 있는 경포호다. 특히 4월 경포호 주변은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경포호를 중심으로 하얀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명승 108호로 지정된 경포대와 경포호는 예부터 절경을 찾는 시인 묵객의 발길이 잦았다. 고려 시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홍장암, 가곡 사공의 노래를 시작으로 시비․조각 산책로,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봄꽃들이 일찍 피고 말았다. 봄꽃이라고 해봐야 온나라에 벚꽃 천지다.꽃의 잘못은 없다만 그 꽃을 나라꽃으로 삼고 즐기는나라의 행위가 곱지 못하다 보니 그 꽃도 예쁠 수 없다고 하는 이들이 믾다.그런 말에 공감한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벚꽃놀이를 부추기자고 하는 것인지 아예 전국의 벚꽃(사쿠라)잔치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어디 두고봐야겠다. 진달래나 철쭉꽃 잔치도 이렇게 상세히 알리나 말이다. 각 사진 아래 설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추천관광지'에 오른 설명 그대로를 싣는다. -기자- ▲ 4월의 시작은 벚꽃과 함께 한다는 대구 두류공원 설명 4월의 시작은 분홍 꽃잎을 하늘 가득 피워 올려 겨울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는 벚꽃과 함께한다. 대구광역시 곳곳에도 벚꽃이 차오르고 있다. 그중 1968년 달성군노인복지관 앞 옥포로(5번국도 변)에 심은 벚나무 가로수는 남다른 자태를 뽐낸다. 옥포로는 세 갈래 벚꽃 길이다. 달성군노인복지관 앞에서 용연사 방향으로 1km 남짓 이어지는 벚꽃 터널,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논둑길, 차량이 오가는 우회 차도다. 대구 벚꽃 명소인 두류공원에서는 낮과 밤 모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봄꽃들이 일찍 피고 말았다. 봄꽃이라고 해봐야 온나라에 벚꽃 천지다.꽃의 잘못은 없다만 그 꽃을 나라꽃으로 삼고 즐기는나라의 행위가 곱지 못하다 보니 그 꽃도 예쁠 수 없다고 하는 이들이 믾다.그런 말에 공감한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벚꽃놀이를 부추기자고 하는 것인지 아예 전국의 사쿠라잔치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어디 두고봐야겠다. 진달래나 철쭉꽃 잔치도 이렇게 상세히 알리나 말이다. 각 사진 아래 설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추천관광지'에 오른 설명 그대로를 싣는다. -기자- ▲ '흰 구름 깔아놓은 듯 황홀한 벚꽃의 자태, 순천 송광사라고 문화체육관광부 추천관광지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춘송광 추해인(春松廣 秋海印)이란 말처럼 송광사의 봄은 벚꽃으로 상징된다. 고속도로에서 나와 송광사길로 접어들면 송광사 주차장까지 약 10km에 걸쳐 벚꽃 터널을 이루며 연분홍 꽃잎이 휘날린다. 송광사삼거리에서 주차장까지 약 2km 구간은 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걷기 좋다. 꽃이라면 선암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3월 중순부터 핀 청매화가 지면 4월에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린다. 이어 진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봄꽃들이 일찍 피고 말았다. 봄꽃이라고 해봐야 온나라에 벚꽃 천지다.꽃의 잘못은 없다만 그 꽃을 나라꽃으로 삼고 즐기는나라의 행위가 곱지 못하다 보니 그 꽃도 예쁠 수 없다고 하는 이들이 믾다.그런 말에 공감한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벚꽃놀이를 부추기자고 하는 것인지 아예 전국의 사쿠라잔치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어디 두고봐야겠다. 진달래나 철쭉꽃 잔치도 이렇게 상세히 알리나 말이다. 각 사진 아래 설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추천관광지'에 오른 설명 그대로를 싣는다.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해군항제 개막 소식을 듣고서야 비로소 이제부터 다른 지방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 하겠구나라고 생각한다. 올해의 경우 진해군항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중원로터리 등 진해구 곳곳에서 펼쳐진다.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명소로는 여좌천,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장복산공원, 안민도로, 경화역, 제황산공원,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이다. 그러나 36만여 그루 이상의 왕벚나무가 시내 곳곳에서 꽃을 피워내니 어디를 가도 발길 머무는 곳, 눈길 가는 곳마다 천상의 화원이다. 벚꽃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100년 편지에 대하여..... 100년 편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년(2019년)을 맞아 쓰는 편지입니다. 내가 안중근의사에게 편지를 쓰거나 내가 김구가 되어 편지를 쓸 수 있습니다. 100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역사와 상상이 조우하고 회동하는 100년 편지는 편지이자 편지로 쓰는 칼럼입니다. 100년 편지는 2010년 4월 13일에 시작해서 2019년 4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독자 여러분도 100년 편지에 동참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매주 화요일 100년 편지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문의: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02-3210-0411 김구 선생님께 선생님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에 선생님께서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머무르셨던 중국 상해, 항주, 가흥, 남경, 진강, 중경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곳에 들러 선생님께서 몸을 바쳐 일하신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선생님께서 거주하시던 곳을 구경하였는데, 공간이 매우 비좁고 허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돌아와서도 머나먼 타국 땅에서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 열심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하신 선생님이 생각나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인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 구한말 국권을 잃자 왜군에 항쟁하며, 의병의 후원자로 식량과 가축(소)을 지원하고 호군활동을 하였다. 왜군이 감나무에 결박 고문과 폭행 장독으로 현장에서 절명하신 증조부 정환종. 100년 편지에 대하여..... 100년 편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년(2019년)을 맞아 쓰는 편지입니다. 내가 안중근의사에게 편지를 쓰거나 내가 김구가 되어 편지를 쓸 수 있습니다. 100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역사와 상상이 조우하고 회동하는 100년 편지는 편지이자 편지로 쓰는 칼럼입니다. 100년 편지는 2010년 4월 13일에 시작해서 2019년 4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독자 여러분도 100년 편지에 동참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매주 화요일 100년 편지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문의: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02-3210-0411 * 아들을 살리기 위해 숨겨주고 의병의 군량지원과 호군활동을 하다 발각되어 역적으로 몰려 고문 폭행의 장독으로 돌아가신 증조모 선갈음. * 국권쟁취의 의를 행함이 사람의 도리다. 라며 변성명하고 항쟁하여 투옥 되어서도 탈옥하는 담대함과 용맹한 의병장인 조부 정태화. * 의병장 남편 덕분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무덤의 부장품을 꺼내 팔아먹기 위해 선조의 무덤에 손을 대는 일을 하는 후레자식은 한국 정서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일제강점기에 그런 후레자식이 있었다. 1905년 초대 조선 통감 자격으로 조선에 부임한 이등박문이란 자가 바로 그자다. 1905년 이등박문은 통감자리에 앉자 이미 조선에 와있던 일본인 도굴꾼들과 손을 잡고 맨 먼저 손을 댄 것이 고려청자다. 이등박문은 고려의 수도인 개성과 강화도 일대에 몰려 있는 왕후, 귀족들의 분묘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러한 무덤 털이에 일부 마을사람들이 저항하면 총으로 위협을 가했다. ▲ '청자거북이형연적'은 동경국립박물관에 있었던 고려청자로 이것은 이등박문이 일본 황실에 보낸 103점 가운데 하나다. 한일조약 때 되돌아왔다 (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등박문은 도굴꾼들을 매수하여 무덤을 마구 파헤쳐 고려청자를 파낸 뒤 명치왕과 황족들에게 조선통감의 위세를 자랑하고자 선물했다. 심지어는 골동품상을 통째로 매수하여 고려청자를 입수한 뒤 30점에서 50점을 한 번에 선물하기도 했는데 그 수가 수천 점에 이르고 있다고 《잃어버린 조선문화유산'失われた朝鮮文化遺産'》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생전에 시인이라 불린 일이 없고 시집 한권 발행한 적이 없는 시인 윤동주. 그러나 그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그를 흠모하는 수많은 독자들을 거느린 대시인이다. 윤동주 시인은 27살의 젊은 나이로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1945년 2월 16일 생을 마감했다. 죄목은 치안유지법이었지만 한글로 시를 쓰는 것이 눈에 거슬려 잡아 가두면서 그의 일본유학시절의 노트, 일기, 장서, 작품 등도 함께 압수되었다. 안타깝게도 압수된 이래 그의 작품과 장서들은 행방불명 상태다. ▲ 1943년 우지가와 강변 다리에서 동지사대학 친구들과 앞열 왼쪽 두번째가 윤동주 시인 1942년 2월 일본 도쿄의 릿쿄대학(立敎大學) 영문과에 입학한 윤동주는 그해 10월 교토에 있는 동지사대학(同志社大学) 영문과로 편입학을 하게 되는데 릿쿄대학에서는 2010년 4월부터 윤동주장학금을 만들어 일본에 유학 중인 윤동주 후배들에게 매월 장학금을 주고 있다. 좀 더 릿쿄대학의 시인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의 모임에서 소개하는 윤동주에 대해 들어보자. 윤동주는 민족 수난의 시대에 신념을 굽히지 않고 의연히 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시로 지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 신랑신부가 전통 옷을 입고 결혼식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월 9일) ▲ 도쿄 천초사(센소지, 淺草寺)와 나란히 있는 아사쿠사 신사(淺草神社)에서 만난결혼식 뒤 기념촬영모습 (3월9일) ▲ 아사쿠사 신사 전경 ▲ 아사쿠사 신사 도리이(신사로 들어가는 신성한 문) 흔히 제주도를 상징하는 말로 삼다(3多), 3무(3無)의 섬이라하는데 삼다는 바람, 돌, 여자요, 3무라 하면 도둑, 거지, 대문이 없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웃 섬나라 일본은 어떠한가? 나에게 일본의 3무(3無)를 말하라면 단연코 교회,예식장, 부동산 소개업소를 고르고 싶다. 실제 일본을 여행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서울에 견주어 도쿄에서는 십자가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일본인들은 외래 종교인 기독교 보다는 예부터 소중히 여겨온 신도(神道)가 일상화 되어 있어 특별히 교회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 같다. 뿐만아니라 예식장도 필요 없다. 신사(神社)에 결혼식을 하고 호텔에서 피로연을 하기에 그렇다. 또 한 가지 부동산 업소가 우리처럼 많지 않다. 도쿄 시내 약간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처럼 아파트 입구마다 서너 개씩 심지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