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바탕으로 실제 사용자 정보를 일부 활용한 정밀 목표형 스미싱ㆍ피싱 공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주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으로 속이며 정상적인 안내처럼 위장해 사용자의 신뢰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특히 자연스러운 문구와 긴급성을 결합해 링크 누름과 추가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등 공격 방식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계정 탈취와 내부 시스템 침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도화된 스미싱ㆍ피싱 공격의 특징과 대응 방안을 함께 살펴보자. 더 교묘해진 스미싱ㆍ피싱 공격 양상 스미싱과 피싱은 단순히 대량으로 발송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자 정보를 일부 활용하는 정밀 목표형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격자는 유출된 개인정보나 유사 정보를 활용해 메시지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공기관ㆍ금융기관ㆍ지구촌 서비스 등으로 위장해 사용자를 속인다. 예를 들어 “귀하의 서비스 이용 관련 확인이 필요합니다”, “요청하신 내용이 처리되었습니다”, “계정 상태 점검을 위해 추가 인증이 필요합니다”와 같은 문구는 일상적인 안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부 링크 누름과 확인 또는
[우리문화신문=얼이한영 기자] 변상일 9단이 맥심커피배 결승 3국을 승리하며 최강의 입신으로 등극했다.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3국에서 변상일 9단이 박정환 9단을 상대로 21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종합전적 2-1로 변상일 9단의 우승이 확정됐다. 초반부터 패싸움 공방을 벌이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기사의 대결은, 상변 박정환 9단의 판단 착오(98·100수) 한 번으로 승부가 갈렸다. 대번에 10집 이상 격차가 벌어지며 AI승률표는 99% 흑 승리를 가리켰다. 이후 변상일 9단의 빈틈없는 마무리에 반전은 없었다. 이번 승리로 변상일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상대 전적을 13승 19패로 좁히며 두 기사 간 첫 결승전의 승자가 됐다. 결승 1국을 승리로 이끌며 기선을 제압했던 변상일 9단은 2국을 반집 패하며 추격당했지만, 최종국을 이겨내며 여덟 번 도전 끝에 맥심배 첫 주인공이 됐다. 그간 일곱 차례 대회에 출전해 번번이 4강에서 멈췄던 변상일 9단은, 첫 결승 진출과 함께 단숨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국후 변상일 9단은 “초반 어려운 접전이었는데 우상 전투에서 잘 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소리가 들리지 않는 부모 아래에서 자라난 아이는 세상을 어떤 감각으로 마주할까? 같은 집에 살면서도 서로 다른 언어로 세상을 경험한다면 어떤 소통의 문법이 필요할까? 가족이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감각 세계에 속한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긴 '소통'과 '이해'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든다. 저자 이가라시 다이는 농인 부모 아래서 성장한 청인 자녀, 즉 '코다(Children of Deaf Adults)' 로서의 삶을 30편의 글로 풀어낸다. 어린 시절 부모의 통역을 떠맡으며 느낀 부담감, 농인 사회와 청인 사회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혼란, 수어라는 모국어를 잃었다가 되찾는 과정을 담담하게 복기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문화를 잇는 ‘통역사’이자 ‘경계인’으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코다를 미화하거나 영웅시하지 않고 죄책감과 부끄러움까지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장애 가족을 감동의 소재로 소비하기를 거부하고 일본 사회의 농문화(Deaf Culture:청각 장애인들에 의하여 형성된 고유문화)의 고유함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 책은 장애를 고유한 ‘다름’으로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통찰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