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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문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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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진종소황제 영릉제향 올리다

파주문화통신(25)

[그린경제=권효숙기자] 파주삼릉에는 예종이 세자였을 때 세자빈으로 맞았던 장순왕후 한씨의 공릉과 성종의 첫 번째 왕비 공혜왕후의 순릉. 그리고 영조의 첫째아들 효장세자이며, 정조의 법적 아버지인 진종의 영릉 이렇게 삼릉이 조성되어있다. 지난 9월 14일 토요일 영릉에서 진종 소황제와 효순소황후를 위한 기신제가 있어 많은 시민들과 전주이씨종약원의 여러분들이 모여 정성을 올렸다. 진종은 영조의 후궁 정빈이씨의 소생으로 영조의 첫아들이라 3살 때 세자 책봉을 받은 후 9살에 13세인 풍양조씨 세자빈을 맞아 혼례를 올렸으나 다음 해에 병으로 사망하였다. 세자빈 조씨는 자식 없이 살다 37세에 창경궁에서 사망하여 남편의 묘와 쌍분으로 모셔졌다. 후손이 없었으나 동생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법적인 양아들이 되면서 임금의 아버지로서 진종의 시호를 받았고 조선 말 고종의 황제국 선포로 소황제로 다시 추존되었다. 이 날 찾아 온 파주지역의 학생들과 시민들은 제향 때 진설해 올리는 떡만들기 체험도 해보고 제향절차에 대한 해설도 들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의 문화적 가치를 다시 음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그린경제/한국문화신문 얼레빗=권효숙 기

파주에 뿌리내린 성씨들 (3) 교하노씨

파주문화통신 (23)

[그린경제=권효숙 기자] 교하 노씨(交河盧氏)의 시조는 노오(盧塢)이다. 당나라에서 한림학사를 역임하고 신라로 건너온 노수(盧穗)의 둘째 아들로서 교하백(交河伯)에 봉해졌다. 《교하노씨세보》에 따르면 오(塢)의 후손 강필(康弼)이 신라 말에 기계라는 곳에서 살면서 학문이 뛰어나 문명을 떨쳤고, 관향을 장산(章山)으로 옮겼다가 태조를 도와 고려 창업에 공을 세우고 통합삼한개국공신으로 태자태사에 오르고 선성부원군(宣城府院君)에 봉해져서 교하(交河)로 복관(復貫)하였다고 한다. ▲교하노씨 파주문중에서 노사신의시제를 지내고 있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관향을 교하로 삼고, 강필을 일세조로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오면서 인재를 많이 배출시켜 명문의 기초를 다졌다. 노씨는 선대의 묘가 주로 개성에 있어 고려 때까지는 개성에 머물다가 조선에 들어와 파주로 옮긴 듯하다. ▲ 교하노씨 공숙공파의시제지내는 모습 가문을 일으킨 대표적인 인물로 2세손 안맹(安孟)이 동서면병마사를 역임했고, 그의 아들 영순(永醇)은 요즘으로 치면 국무총리 쯤 되는 문하시중(門下侍中)과 평장사(平章事)를 지낸뒤 감수국사(監修國史)에 올라 『고려사』 열전에 등장하는 등 가문을 중흥시켰다.

파주에 뿌리내린 성씨들 ➁ 파주염씨

파주문화통신 (22)

[그린경제=권효숙 기자] 파주 염씨(坡州廉氏)의 본관은 파주(坡州) 단일본이다. 문헌에는 파주 외에도 개성 광주 양주 충주 등 여러 본이 전하나 모두 파주 염씨의 분파 세거지(世居地)이다. 파주 염씨를 봉성 또는 서원(瑞原) 염씨라 했는데, 이는 모두 파주의 옛 별호이다. 시조는 고려 건국 때의 삼한공신으로 사도에 오른 염형명(廉邢明)이며, 중시조는 고려 공민왕, 우왕 등 다섯 임금을 섬기는 동안 문하시중을 지내고, 곡성부원군이 된 명재신 충경공 염제신(廉悌臣)이다. ▲ 2007년 5월 6일 강화사단 시향제 염제신에게는 고려 공민왕이 친히 그려 하사한 초상화가 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또 돌아가신 후 충경공 시호가 내려졌고, 왕명에 의하여 목은 이색이 찬하고 한수가 쓴 신도비가 경기도 장단군 묘소 앞에 세워졌다. 파주 염씨는 고려시대의 명문세도가로 신약(信若)은 명종 때의 명신으로 효자정문이 세워졌으며, 신약의 손자 승익(承益)은 충렬왕 때 크게 세도를 떨쳤고, 또 중시조 염제신의 아들 3형제 중 장남인 국보(國寶)가 예문관대제학을 거쳐 서성군(瑞城君)에, 차남 흥방(興邦)은 공민왕 6년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좌대언을 지내고 성균관대사성을

임진각서 '경기도 DMZ 세계평화 콘서트' 개최

[파주문화통신 20]

[그린경제=권효숙 기자]8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경기도가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DMZ 세계평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 임진각 평화누리 전경 이번 행사는 가수 김장훈(사진)이 총 기획 및 연출을 맡아 진행하며 유튜브를 통해 세계로 생중계된다. 출연진은 안성기, 최민수, 비스트, 에프엑스, 걸스데이, 에일리, 샘해밍턴, 케이헌터 등 일본그룹 LUV도 출연한다.   ▲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 이번 콘서트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평화 콘서트 출연자 전원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한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기부천사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은 김장훈이 총 기획하고 연출을 맡은 정전60주년 경기도DMZ세계평화콘서트의 출연자 전원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번 콘서트의 총 기획 및 연출을 맡은 김장훈 공연세상 관계자는 섭외 처음부터 출연을 결정한 출연자 및 소속사들이 좋은 행사인 만큼 노개런티를 먼저 얘기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장훈은 살아오면서 많은 감동을 느껴봤지만 이번 일이 가장 감동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그냥 기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단순한 페스티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