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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자전거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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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함께 우리 땅 같은 대마도로, 대마도로

[대마도 자전거 기행 ①] 대전에서 히타카츠까지

[한국문화신문=이규봉 교수] 지금까지 기록을 남기며 다닌 해외 자전거 여행이 만 킬로미터가 넘지만 정작 가까운 이웃인 일본을 간 적은 없었다. 첫 번째 일본 여행으로 대마도(對馬島)를 택했다. 그 까닭은 우리나라와 역사·문화적으로 매우 관계가 매우 깊기 때문이다. 대마도는 맑은 날이면 부산에서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다. 부산에서 남쪽으로 고작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본토인 후쿠오카에서는 그 세 배에 가까운 138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 거리로 보면 분명 우리나라의 영토가 되었어야 할 대마도가 일본 영토라니? 관리를 파견하고 백성을 이주하여 확실한 영토로 만들지 못한 선조들과 일제강점기에서 광복을 찾은 후 행한 우리 지도자들의 무능이 원망스럽다. 부산항까지 자전거 운반에는 KTX가 최고 대전에서 부산여객선터미널까지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KTX를 타고 가는 것이다. 부산역과 여객선터미널이 바로 이웃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출발하는 8월 4일은 평일로 KTX에는 자전거를 위한 객차가 따로 없다. 더구나 짐칸도 그렇게 넓은 것 같지 않아 고심했으나 한방에 해결되었다. 길고 좁은 짐칸 중간의 가로대를 받치고 있는 걸쇠를 빼면 긴 짐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