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합★체>를 9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저신장 장애인 아버지를 둔 쌍둥이 형제의 성장담을 그리는 작품으로,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이 함께하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선보인다. 음악극 <합★체>는 진지한 문제의식과 개성 있는 문체로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 박지리 작가의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작품의 연출은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가이자 20여 년 동안 장애예술인과 다수의 작품을 만든 연출가 김지원이, 극본은 시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극작가 정준이 맡아 원작 특유의 유쾌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합★체>는 저신장 장애인 아버지와 비장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작은 키가 고민인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다. 정반대 성격의 일란성 쌍둥이 ‘오합’과 ‘오체’가 키 커지기 위한 특별 수련을 떠나며 펼쳐지는 일화를 그린다. 작품은 키가 아닌 마음이 성장한 형제의 모습을 통해 그 어떤 시련에도 공처럼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이하 키아다)에서 활동할 자원활동단 ‘키아다즈’가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키아다 조직위(조직위원장 최영묵)은 지난 8월 10일(수) 2022년 키아다즈 발대식을 열었다. 키아다즈는 전 세계 장애예술인들이 원활하게 교류하며 창작활동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지원하는 국제공연예술분야 대표 자원활동단이다. 공연예술과 국제협력에 관심이 많고, 미디어 활용 능력이 우수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모두 15명을 뽑았으며, 올해 행사가 끝나는 때인 11월까지 활동예정이다. 우리 일상 모든 것을 바꾼 ‘코로나19’ 이후 2여 년 만에 본격적인 오프라인 국제무용제가 재개되는 만큼 이번 키아다즈에서는 모두 네 명의 임원을 뽑아 보다 키아다즈 활동을 체계적이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키아다즈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상호 협력하여 KIADA2022 티저 영상, 나라 안팎 참여팀 소개 영상 제작 등 콘텐츠 기획 및 배포를 통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파트별 활동으로는 △국제교류 – 나라 밖 초청팀 의전 및 통역 △홍보 - 콘텐츠 기획ㆍ제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극장은 4월 2일(토) 해오름극장에서 무장애 공연 ‘함께, 봄’을 공연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마련한 국립극장의 무장애 공연으로 2021년 ‘소리극 옥이’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의 장르는 클래식이다. ‘함께, 봄’의 ‘봄’은 사계절 가운데 첫 계절로서의 의미와 ‘무언가를 보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음악가를 꿈꾸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이 ‘함께’ 무대에 서며 장애인,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함께’ 따뜻한 ‘봄’을 느끼고, 가로막는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의미다. 공연의 연주를 맡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소외계층 음악가들의 예술 활동이 오래갈 환경을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서 음악을 배우고 있는 재학생과 수료생으로 구성됐다. 지휘는 2010년부터 13년 동안 음악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상임 지휘자 이원숙이 맡는다. 1부는 피아졸라의 ‘망각(Oblivion)’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이 이어지고 멘델스존의 ‘콘서트 피스 2번 Op.114, 3악장’은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