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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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문화일보 기사에는 “20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면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박 대통령은 ‘이중제북(以中制北·중국으로 북한을 제어한다)’의 논리를 들어 미국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썼습니다. 물론 기사 제목에도 “이중제북(以中制北)”라고 썼구요.
아마도 “이중제북(以中制北)”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물리침)'을 인용하여 만든 말로 보입니다. 그러나 꼭 이런 식으로 어려운 말을 만들어서 써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써야만 유식하게 보이나요? 하지만 유식하게 보이는 것보다는 우리말을 사랑하는 언론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