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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안녕과 풍요를 비는 '구리갈매동 도당굿'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15호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도당굿은 중부지방에서 행해지는 마을굿의 하나로 마을 대동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토속신앙이다. 지역에 따라 동제·산신제·당산제·성황제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지만 내용은 비슷하다.

구리 갈매동 도당굿은 음력 2월 1일에 3명의 화주를 뽑는 회의를 하고, 부정풀이를 하여 사전에 잡귀를 막는 일부터 시작한다. 비용은 마을전체가 굿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각 집에서 나누어 낸다. 음력 3월 1일이면 당주, 숙수, 도가, 화주, 시주 5명이 모여 길일을 정하며 대략 3월 2일 밤에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리고 3월 3일에 본굿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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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절차는 당신에게 산치성과 당굿을 알리는 신고제 성격의 예고제, 집고사 또는 가택안방풀이라고 하는 부정풀이, 도당에 조포를 올리는 조포모시기, 당주댁 안주인이 비는 안반고사, 제관들이 산신에게 올리는 산치성, 서낭신을 맞아들이는 서낭맞이, 무당·악사·제관들이 마을을 돌며 굿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무당이 진행하는 본굿인 도당굿거리 순으로 진행된다. 3월 5일이면 도가집에서 소요경비를 결산하는 회의를 하고 마친다.

구리 갈매동 도당굿은 마을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성격으로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현재 도당굿은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