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5.6℃
  • 맑음강릉 31.5℃
  • 맑음서울 26.0℃
  • 맑음대전 27.6℃
  • 맑음대구 30.5℃
  • 맑음울산 28.2℃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3.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5℃
  • 맑음강화 21.9℃
  • 맑음보은 26.4℃
  • 맑음금산 27.6℃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30.1℃
  • 맑음거제 23.4℃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신문기사 제목, 우리말 사랑으로 만들 수 없나?

영어에, 콩글리쉬에, 어려운 한자말에 짓밟히는 우리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며칠 동안 경향신문 기사 제목에 우리말을 짓밟는 것을 보면서 화가 났습니다. 지식인의 하나이면서 세상을 이끌고 있는 언론인들이 기사 제목을 쓰는데 선정적이거나 민족주체성이 없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이 안 도와주네라고 해 휴대전화나 휴대폰도 아니고 국어사전에 없는 영어 전화기의 한글표기를 씁니다. 그리고 인재 키우는 NIE”라고 해 일반인들은 무슨 말인지 모를 영어 줄임말을 제목에 내놓았습니다. 또 서울 도로 5곳 지반침하라고 합니다.

 

정말 우리말을 사랑한다면 휴대전화라 하던가 가능하면 토박이말을 쓴 슬기전화면 더 좋을 일입니다. 그리고 지반침하땅꺼짐하면 더 알아듣기 쉽지 않나요?



 

그런데 경향신문은 그런 기사 제목 짓기를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말 대못 박기”, “헛발질”, “쏘아올린따위를 써서 기사 제목을 재미나게 하면서도 우리말 사랑 실천을 한 것들도 눈에 띕니다. 제발 언론이 앞장서서 우리말 사랑에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