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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마케팅에 새로운 문화가 필요하다

다단계 판매업에 필요한 문화콘텐츠를 연구개발하라 ①

[우리문화신문=유광남 작가 ] 우리나라에 소위 다단계란 이름의 영업 방법이 들어 온지가 1980년 대 말이니 어언 30년의 세월은 됨직하다. 논어를 빗대어 나이로 따진다면 약관(弱冠 : 20)을 넘어서 이립(而立 : 30)에 들어 선 것이다. 그 나이는 인생관이 제법 섰다고 해서 이립이라 불렸으며 청년의 시기는 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왕성 했던 청춘의 시기가 지난 10 여년이었다면 다단계판매업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발전을 거듭 했을 것으로 판단되며 실제 수치상으로도 확인할 수가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201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에 가입된 다단계판매 업체의 매출이 5조를 넘어선 것이다. 이것은 지난 10 여 년간 다단계판매 업체가 연속 성장을 거듭해 왔음을 입증한다.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다단계 판매원 수는 700만 명을 훌쩍 넘어서 800만 명에 가깝다고 하니 이 또한 놀라운 숫자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아직도 다단계 판매에 대한 불신과 의혹을 지니고 있으며 냉소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분위는 초창기의 도입기와 성장기에 있어서 몇 몇 기업들의 부도덕한 상술과 불법적 행위들로 인하여 사회적 혼란을 야기 시켰던 탓에 기인한다.













그러나 청년기를 지나고 이제 중년을 향해 나아가는 다단계 판매업은 과거 초창기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자체 역량을 총동원하여 매출 증대를 위한 제품 개발, 다단계 판매원 교육 시스템 도입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도 관련법 규제와 제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방문판매업, 즉 다단계 판매에 대한 법률을 확정하여 시행 중에 있다


     

 

다단계 판매는 일종의 직접 판매이며 입에서 입으로,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마케팅이다. 따라서 제품에 대한 평가와 다단계 판매원의 태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그러므로 이 분야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든지 훌륭한 제품과 성실한 다단계 판매원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성장해 온 다단계 판매 기업들은 제품과 다단계 판매원들의 수준을 성공적으로 견인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다단계 판매 업체의 지속적 성장을 지켜봐왔다.

 

그럼에도 일반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다단계 판매는 아직도 나쁜 유통 방법으로 인식되어 있다. 사실 다단계 관련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철저한 통제와 관리 하에 소비자들을 위한 피해 방지에 노력하고 있으며 사회공헌을 위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제는 다단계 판매업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해야 할 시기로 30년이 넘어가는 국내 다단계 역사와 소비자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다단계 관련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노력의 하나가 다단계 문화를 과감히 소비로 확산해야 하는 개발이 절대 필요하다.

 

곧 사회적으로 낙인 찍혀있는 다단계 판매업을 새롭게 조명하고 인식을 전환하는데 필요한 문화콘텐츠를 연구개발(R&D)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다단계에 잠재되어 있는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여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다단계 판매로 거듭나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