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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풍성하고 화려한 기교의 첼로 소리 들어볼까?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 독주회
비발디 - 제미니아니, 이탈리아 바로크 소나타 시리즈 I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 시인은 첼로 소리를 “영혼 뒤편의 울림, 그 울음소리”라고 했던가? 그윽한 저음으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 독주회”가 오는 5월 22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자유로운 음악 언어를 구사하는 첼리스트 이현정은 국내에 몇 안 되는 시대 악기 전문 연주자로서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에 걸 맞는 악기 구성과 해석에 빼어나다. 그녀만의 독특한 음악 언어와 해석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귀국 후 가진 아홉 차례의 독주회마다 격상된 위상을 매김 해 나가는 모습이 돋보인다.

 

일례로, 2015년 9월2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SOLOvsCONCERTO’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독주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관료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6회에 걸쳐 진행하였던 렉쳐 리사이틀 시리즈, <첼리스트 이현정의 J.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엿보기>를 통해, 깊이 있고 설득력 있는 강의와 단단하고 다채로운 음색으로 정갈한 연주를 들려주어 호평을 받았다.

 

독주뿐만 아니라, 통주저음 연주자로서 다양한 프로젝트 및 독주회, 국내 굴지의 음악행사에 초청받아 함께 연주하였다.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서울국제바흐페스티벌, 대관령 화이트 페스티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 대구 썸머 페스티벌, 춘천 고음악 축제, 세라믹 팔레스홀, 리움미술관, 예술의전당 스타시리즈(소프라노 서예리), 해금 연주자 강은일 독주회, TIMF 앙상블 객원 수석, 대구국제음악제 등)

 

또한 시대 악기 연주 단체인 무지카 글로리피카, 바흐 콜레기움 서울(2005-2016)의 첼리스트로 활동하며 지기스발트 쿠이겐, 히데미 스즈키, 료 테라카도, 알프레도 베르나르디니, 캐나다 타펠 무직(진 라몬), 벤자민 알라르 등 바로크 음악의 거장들과 호흡하며 뚜렷한 바로크 첼리스트의 고고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선화예고를 졸업(1989)한 뒤 프랑스로 건너가 15년 동안 파리에서 수학하며(뤼 말메종 국립 음악원, 파리 고등 음악원) 꾸준한 예술 활동을 펼쳐 왔고, 자세 관련 재교육 기법인 알렉산더 테크닉을 수련하여 프랑스 APTA 공인, 전문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2004).

 

2005년 귀국 이래 한양대, 숙명여대 페다고지 대학원, 경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단국대, 침신대, 군산대 강사를 역임하였다. 2019년 현재, 서울대, 한예종 출강, 연세대 객원교수, 대구 가톨릭대 특수 대학원 외래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첼리스트 이현정은 끊임없이 연구하며 노력하는 예술인으로서의 열정을 바탕으로, 그녀만의 고유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두 명의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와 프란체스코 제미니아니(Francesco GEMINIANI)가 작곡한 첼로 소나타는 첼로의 풍성한 음향에 기교적인 면이 첨가된 화려한 음악이다. 그 가운데 제미니아니의 작품은 비발디의 소나타와 비교할 때, 꾸밈음의 역할이 방대하고, 셈여림에 대한 작곡자의 의도가 명확하게 나타나 있으며, 화성 기호 역시 치밀하게 적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발디, 제미니아니보다 한 세대 앞섰던 이탈리아 작곡가 도메니코 가브리엘리가 쓴 첫 첼로 독주곡 레체르카레, 그리고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 가운데 이탈리아의 성격이 가장 두드러지는 모음곡 3번도 함께 준비했다. 17, 18세기 첼로 레퍼토리의 발전 과정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 함께 할 연주자는 베르사유 국립 음악원 고음악과 반주자를 지낸 최현영(하프시코드), Peabody Early music Competition 우승 경력의 김경리(바로크 바이올린), SNUtuosi와 Bachir Chamber Orchestra 리더인 박강현(바로크 바이올린) 씨다.

 

요금은 전석 2만원이며, 문의는 누리편지(jolieagnes@hotmail.com)로 하면 된다.